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신속한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경제 위기 상황이라며 추경 필요성을 부각하고,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취임선서 이후 한달이 채 안 돼 다시 찾은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한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메시지는 단연 경제에 집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을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통한 코스피 5천 시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국회를 향해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수출 회복이 더디고 내수마저 꺼지는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중산층의 소비 여력은 줄어들고 자영업자의 빚은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추경 편성의 배경을 짚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하고, 이런 경제위기 상황에서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속도감 있는 집행 필요성도 부각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13조원 규모 소비쿠폰의 전국민 보편 지급, 취약계층과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더 두터운 맞춤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극심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기에, 새 정부는 빚을 갚을 여력이 없는 취약차주 113만명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겠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에는 색깔이 없고 국익이 유일한 선택 기준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일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검불을 걷어내야 씨를 뿌릴 수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미 많은 것들이 회복되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오늘 국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신속한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ADVERTISEMENT
경제 위기 상황이라며 추경 필요성을 부각하고,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취임선서 이후 한달이 채 안 돼 다시 찾은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한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메시지는 단연 경제에 집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을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통한 코스피 5천 시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국회를 향해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수출 회복이 더디고 내수마저 꺼지는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중산층의 소비 여력은 줄어들고 자영업자의 빚은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추경 편성의 배경을 짚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하고, 이런 경제위기 상황에서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속도감 있는 집행 필요성도 부각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13조원 규모 소비쿠폰의 전국민 보편 지급, 취약계층과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더 두터운 맞춤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극심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기에, 새 정부는 빚을 갚을 여력이 없는 취약차주 113만명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겠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에는 색깔이 없고 국익이 유일한 선택 기준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일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검불을 걷어내야 씨를 뿌릴 수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미 많은 것들이 회복되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2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
이 시각 주요뉴스
정치 최신뉴스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