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가평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지 나흘째입니다.
조금 전 실종자 중 한명이었던 70대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기자 불러서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평군 대보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이곳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가평 덕현리 하천에서 수습된 시신은 경찰 과학수사팀의 신원확인 끝에 가평군 실종자 4명 중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상면 대보리 낚시터 인근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A씨인데요.
A씨의 시신 발견 장소는 대보리 낚시터에서 약 7㎞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가평 4명, 포천 1명 등 총 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이 됐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그리고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입니다.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어제와 같이 아침부터 수색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입되는 인원은 883명에 달하고, 구조견과 드론, 헬기와 보트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현장을 정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인데다 수색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어서 실종자 구조작업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이 심각해 어제 저녁 이재명 대통령은 이곳 가평을 포함해 충남 서산과 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과 합천 등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데요, 이로써 가평 지역의 피해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피해복구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오전부터 가평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조종면 일대를 둘러봤는데요, 아직 피해복구에 손도 못댄 곳이 많았습니다.
도로가 유실된 곳들은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만 길을 터놓은 상태였요,
전봇대가 무너지거나 잔해물이 건물과 차량을 덥치는 등 피해가 막심해 제대로된 복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현재 가평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도 많이 더워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가평군민들은 폭염 속에서 복구작업 속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장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대에 전기와 수도는 물론 통신까지 끊긴 상황이라 피해지역의 생활 여건에 대한 지원도 시급해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실종 #가평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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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경기 가평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지 나흘째입니다.
조금 전 실종자 중 한명이었던 70대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기자 불러서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평군 대보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이곳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가평 덕현리 하천에서 수습된 시신은 경찰 과학수사팀의 신원확인 끝에 가평군 실종자 4명 중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상면 대보리 낚시터 인근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A씨인데요.
A씨의 시신 발견 장소는 대보리 낚시터에서 약 7㎞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가평 4명, 포천 1명 등 총 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이 됐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그리고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입니다.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어제와 같이 아침부터 수색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입되는 인원은 883명에 달하고, 구조견과 드론, 헬기와 보트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현장을 정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인데다 수색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어서 실종자 구조작업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이 심각해 어제 저녁 이재명 대통령은 이곳 가평을 포함해 충남 서산과 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과 합천 등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데요, 이로써 가평 지역의 피해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피해복구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오전부터 가평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조종면 일대를 둘러봤는데요, 아직 피해복구에 손도 못댄 곳이 많았습니다.
도로가 유실된 곳들은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만 길을 터놓은 상태였요,
전봇대가 무너지거나 잔해물이 건물과 차량을 덥치는 등 피해가 막심해 제대로된 복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현재 가평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도 많이 더워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가평군민들은 폭염 속에서 복구작업 속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장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대에 전기와 수도는 물론 통신까지 끊긴 상황이라 피해지역의 생활 여건에 대한 지원도 시급해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실종 #가평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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