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요구 많은 미국과의 관세 담판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정부는 모든 쟁점을 테이블에 올려놓겠다고 했는데요.
통상 한국이 기로에 선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바이오 의약품 기업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2분기에 불황이 무색한 고성장세 시현했습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천600억원대, 영업이익이 2천400억원대인데요.
1년 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30% 넘게 뛰었고 영업이익률이 25%입니다.
세계 유일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sc 등의 호조 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반기 매출이 23% 늘어 2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46% 넘게 늘며 1조 육박해 영업이익률 37%였습니다.
설비 확대 이어 글로벌 제약사 위탁생산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결국 기술이 답이란 이야기입니다.
다만 의약품에 고율관세 물리겠다고 연일 을러대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일한 장애물입니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인공지능 AI 덕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 급성장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분기단위로는 역대 최대고 작년 대비 증가율이 68%에 달합니다.
매출도 25% 늘며 22조원대였습니다.
최대 고객 엔비디아에 HBM3E 12단 제품 대량공급한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삼성이 이 부문 재시동 걸며 쫓고 있지만 당분간은 SK하이닉스 우위가 예상됩니다.
올해 이 시장 점유율은 SK가 57%에 이를 전망인데요.
실적 발표 하루 전 회사는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으로 기본급 150% 지급을 알렸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같은 SK그룹 SK에코플랜트로 시작합니다.
기업, 그 중에서도 상장사에 치명타인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소재 연료전지 자회사 매출을 부풀려 연결재무제표를 허위 작성했고 상장 앞두고 기업가치 부풀릴 소지 있으니 고의적이란 게 금융감독원 판단입니다.
이미 검찰 고발, 전 대표이사 해임과 과징금안을 마련했는데요.
감리위원회 논의 따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징계수위를 확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장도 제 때 하기 어렵습니다.
SK그룹은 20여년 전 종합상사의 1조5천억 분식 문제로 총수가 구속되고 경영권이 위협받은 아픈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엔 회계법인 검토 받았고 상장과 무관하다는 소명 나섰습니다.
다음은 롯데건설입니다.
미루고 미루던 하도급 대금을 갑자기 이자까지 지급했습니다.
왜 일까요?
문제의 돈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이스트폴 신축공사 관련 대금인데요.
하도급법은 공사 완료 60일 안에 대금 주게 돼있는데 이 기한을 최고 2년 이상 넘긴 상태였습니다.
못 받은 곳이 58곳입니다.
그러던 롯데가 최근 밀린 대금 135억원에 지연이자까지 140억원 정산했다네요.
이재명 대통령 지시 따라 소위 '갑을관계' 업무인력 늘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보받고 지난달 현장조사 벌인 뒤였습니다.
롯데건설은 "기성금은 다 줬고 정산 준공금 협의가 지연됐던 것"이라며 "상생차원에서 이견금액을 지급했다"고 했습니다.
앞으론 이런 이견이 없고 있더라도 신속히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도 건설회사입니다.
이 분야 1위 현대건설인데요.
옹벽 붕괴로 수사 선상 올랐습니다.
지난 16일 폭우 속에 경기도 오산의 한 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차량 2대가 깔리고 사망자 나왔죠.
옹벽이 불안하다는 신고에도 대응 미흡했다는 지자체를 둘러싼 논란이 큽니다만 설계와 시공에 문제 없었는지도 살펴볼 수밖에 없겠죠.
이와 관련해 오산시청과 함께 시공사 현대건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 뒤 현대건설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누구 잘못인지는 봐야겠습니다만 대통령 질책도 있었던 만큼, 경찰도 철저히 들여다보지 싶습니다.
마지막은 하나은행입니다.
또 부당대출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18일 공시한 내용입니다.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등이 겹쳐 과다대출이 이뤄진 게 48억원 정도 된답니다.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됐는데요.
하나은행에선 앞서 4월에도 74억원 부당대출이 확인돼 금감원 검사 있었고 5월엔 외부인 사기로 64억원 금융사고가 있었죠.
금융가에 이런 일이 빈발하는데 3월엔 기업은행에서 800억대 대형 사고도 있었습니다.
감시망이 발전해 이전엔 못 찾던 것을 찾아내는 것인지, 금융가 직업윤리가 무너져선지 요새 이런 일이 잦아도 너무 잦습니다.
금융가는 월급쟁이 중엔 봉급이 높은데요. 거기엔 이런 유혹 넘어가지 말란 뜻도 있습니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경제가 2분기엔 0.6% 성장률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벌인 관세전쟁과 부진한 내수 탓에 올해 성장률 1% 넘기 어렵다는 게 다수 전망이죠.
흔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데 이 최고의 복지를 구현하자면 저성장 흐름을 되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종수(jsking@yna.co.kr)
요구 많은 미국과의 관세 담판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정부는 모든 쟁점을 테이블에 올려놓겠다고 했는데요.
통상 한국이 기로에 선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바이오 의약품 기업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2분기에 불황이 무색한 고성장세 시현했습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천600억원대, 영업이익이 2천400억원대인데요.
1년 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30% 넘게 뛰었고 영업이익률이 25%입니다.
세계 유일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sc 등의 호조 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반기 매출이 23% 늘어 2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46% 넘게 늘며 1조 육박해 영업이익률 37%였습니다.
설비 확대 이어 글로벌 제약사 위탁생산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결국 기술이 답이란 이야기입니다.
다만 의약품에 고율관세 물리겠다고 연일 을러대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일한 장애물입니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인공지능 AI 덕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 급성장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분기단위로는 역대 최대고 작년 대비 증가율이 68%에 달합니다.
매출도 25% 늘며 22조원대였습니다.
최대 고객 엔비디아에 HBM3E 12단 제품 대량공급한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삼성이 이 부문 재시동 걸며 쫓고 있지만 당분간은 SK하이닉스 우위가 예상됩니다.
올해 이 시장 점유율은 SK가 57%에 이를 전망인데요.
실적 발표 하루 전 회사는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으로 기본급 150% 지급을 알렸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같은 SK그룹 SK에코플랜트로 시작합니다.
기업, 그 중에서도 상장사에 치명타인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소재 연료전지 자회사 매출을 부풀려 연결재무제표를 허위 작성했고 상장 앞두고 기업가치 부풀릴 소지 있으니 고의적이란 게 금융감독원 판단입니다.
이미 검찰 고발, 전 대표이사 해임과 과징금안을 마련했는데요.
감리위원회 논의 따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징계수위를 확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장도 제 때 하기 어렵습니다.
SK그룹은 20여년 전 종합상사의 1조5천억 분식 문제로 총수가 구속되고 경영권이 위협받은 아픈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엔 회계법인 검토 받았고 상장과 무관하다는 소명 나섰습니다.
다음은 롯데건설입니다.
미루고 미루던 하도급 대금을 갑자기 이자까지 지급했습니다.
왜 일까요?
문제의 돈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이스트폴 신축공사 관련 대금인데요.
하도급법은 공사 완료 60일 안에 대금 주게 돼있는데 이 기한을 최고 2년 이상 넘긴 상태였습니다.
못 받은 곳이 58곳입니다.
그러던 롯데가 최근 밀린 대금 135억원에 지연이자까지 140억원 정산했다네요.
이재명 대통령 지시 따라 소위 '갑을관계' 업무인력 늘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보받고 지난달 현장조사 벌인 뒤였습니다.
롯데건설은 "기성금은 다 줬고 정산 준공금 협의가 지연됐던 것"이라며 "상생차원에서 이견금액을 지급했다"고 했습니다.
앞으론 이런 이견이 없고 있더라도 신속히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도 건설회사입니다.
이 분야 1위 현대건설인데요.
옹벽 붕괴로 수사 선상 올랐습니다.
지난 16일 폭우 속에 경기도 오산의 한 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차량 2대가 깔리고 사망자 나왔죠.
옹벽이 불안하다는 신고에도 대응 미흡했다는 지자체를 둘러싼 논란이 큽니다만 설계와 시공에 문제 없었는지도 살펴볼 수밖에 없겠죠.
이와 관련해 오산시청과 함께 시공사 현대건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 뒤 현대건설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누구 잘못인지는 봐야겠습니다만 대통령 질책도 있었던 만큼, 경찰도 철저히 들여다보지 싶습니다.
마지막은 하나은행입니다.
또 부당대출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18일 공시한 내용입니다.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등이 겹쳐 과다대출이 이뤄진 게 48억원 정도 된답니다.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됐는데요.
하나은행에선 앞서 4월에도 74억원 부당대출이 확인돼 금감원 검사 있었고 5월엔 외부인 사기로 64억원 금융사고가 있었죠.
금융가에 이런 일이 빈발하는데 3월엔 기업은행에서 800억대 대형 사고도 있었습니다.
감시망이 발전해 이전엔 못 찾던 것을 찾아내는 것인지, 금융가 직업윤리가 무너져선지 요새 이런 일이 잦아도 너무 잦습니다.
금융가는 월급쟁이 중엔 봉급이 높은데요. 거기엔 이런 유혹 넘어가지 말란 뜻도 있습니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경제가 2분기엔 0.6% 성장률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벌인 관세전쟁과 부진한 내수 탓에 올해 성장률 1% 넘기 어렵다는 게 다수 전망이죠.
흔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데 이 최고의 복지를 구현하자면 저성장 흐름을 되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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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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