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전광석화같은 고강도 조치 덕인지 불 붙던 서울 집값이 조금 진정 기미 보입니다.
지만 불어난 가계빚 위험과 부담이 여전하다는 게 고민인데요.
그러면 한 주 좋고 나쁜 기업소식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CU와 GS25,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입니다. 21일 시작되는 지급될 민생지원금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에선 못 써도 편의점에선 쓸 수 있는 12조원대 민생지원금이란 단비가 기다립니다.
민생지원금이 편의점에 호재란 건 근거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 지원금 덕에 편의점산업에 5% 넘는 매출 성장있었고요.
지원금 쓴 사람의 구매단가가 아닌 사람의 2.4배였다는 분석이 있죠.
과거보다 판매 생필품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도 세수가 넉넉해 펴는 정책이 아닙니다.
이를 마중물 삼아 경기를 꼭 되살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전기차 시장 침체로 다 힘든데 예상 넘는 실적과 함께. 주시장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세액공제분 빼고도 영업흑자 냈습니다.
2분기에 1년 전보다 152% 급증한 4천922억원 영업이익 냈습니다.
이중 미국서 받은 세액공제가 4,908억원인데요.
실속없다 보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14억원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 혜택 없으면 적자던 상황이 6분기 만에 바뀐 겁니다.
전력 비축해뒀다 쓰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 등에서 성과 내 전체 수치에서도, 흑자 내용에서도 예상 외 실적 낸 겁니다.
전기차 시장이 단기간에 돌아서긴 쉽지 않습니다만 이래서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되는가 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롯데그룹으로 시작합니다.
10년 전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일본 롯데 맡을 것 같다가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진 상대로 일본 법원에 1,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 제기했습니다.
과거 신 회장이 전 정권 대상 뇌물혐의로 유죄판결 받아 회사 신용도 하락하고 손해도 발생했다는 이유입니다.
회사에 배상하란 것을 넘어 '경영 정상화 추진'도 언급했다네요.
신 전 부회장의 복귀 시도는 10년간 여러번 실패했고 본인도 일본 롯데에서 준법경영 위반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형제간 계속된 분쟁이 좋을 일은 없겠죠.
다음은 삼부토건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첫 타깃으로 이 회사 주가조작 의혹 정조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재료로 두 달 정도 만에 1천원대던 주가가 5천원대로 치솟은 점 겨냥한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사흘전 옮긴 본사부터 피의자 집까지 13곳이 대상이었죠 이어 전현직 대표 줄소환했고 전 국토부 장관도 출국금지됐는데요.
전 최대주주도 수사선상 올랐습니다.
국내 1호 건설기업에 한 때 재벌급 기업이었지만 이미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거래는 정지상태고 회계법인은 회사 존속능력에 의문 제기한 상태입니다.
다음은 국내 1위 K팝 기업 하이브입니다.
실적 기대감은 큰데 최대주주 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뉴진스 송사도 이겼고 내년 최대자산 방탄소년단 복귀 예정됐지만 방시혁 의장 상황이 어렵습니다.
금융감독원 소환조사 소식 이어 경찰의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이 있었죠.
기존주주들에게 상장 계획 없다고 해 주식 팔게 유도한 뒤 상장하고는 이 주식 산 사모펀드한테 지분매각 차익 일부 받았다는 게 요지입니다.
금융당국이 방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로 고발할 것이란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방 의장 측은 문제 없다지만 금융당국은 일정기간 대주주 지분 매각 막는 보호예수 피하려는 편법에 주주들에 피해 입힌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 보고 있죠. 하이브에는 큰 부담입니다.
다음은 농심 오뚜기 SPC CJ제일제당 동서 등 대표 식품기업들입니다.
정부와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에 아랑곳 없이 값 올려 끝내 "라면 1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냐"는 대통령 언급까지 나오게 만든 식품기업들,,울며 겨자먹기일까요?
이달 최대 반값 할인 나선다네요.
농심,오뚜기는 대형마트서 라면 할인 판매하고 편의점에선 1+1, 2+1 행사 진행하고요. SPC는 마트에서 식빵, 호떡을, 동서식품은 커피류를 40~50%씩 싸게 판답니다.
대신 정부는 값 오른 수입 원재료 관세나 수입 부가세 깎아주고 원료구매자금 지원도 한답니다.
하지만 한 번 고삐 풀린 물가 잡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올해 한국의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치, 즉 잠정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나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든, 사회안전망 확보든 꺼져가는 성장엔진으로는 감당 불가입니다.
이를 되살리는 것보다 시급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CU #민생지원금 #농심 #오뚜기 #SPC #CJ제일제당 #하이브 #삼부토건 #LG에너지솔루션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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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전광석화같은 고강도 조치 덕인지 불 붙던 서울 집값이 조금 진정 기미 보입니다.
지만 불어난 가계빚 위험과 부담이 여전하다는 게 고민인데요.
그러면 한 주 좋고 나쁜 기업소식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CU와 GS25,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입니다. 21일 시작되는 지급될 민생지원금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에선 못 써도 편의점에선 쓸 수 있는 12조원대 민생지원금이란 단비가 기다립니다.
민생지원금이 편의점에 호재란 건 근거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 지원금 덕에 편의점산업에 5% 넘는 매출 성장있었고요.
지원금 쓴 사람의 구매단가가 아닌 사람의 2.4배였다는 분석이 있죠.
과거보다 판매 생필품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도 세수가 넉넉해 펴는 정책이 아닙니다.
이를 마중물 삼아 경기를 꼭 되살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전기차 시장 침체로 다 힘든데 예상 넘는 실적과 함께. 주시장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세액공제분 빼고도 영업흑자 냈습니다.
2분기에 1년 전보다 152% 급증한 4천922억원 영업이익 냈습니다.
이중 미국서 받은 세액공제가 4,908억원인데요.
실속없다 보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14억원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 혜택 없으면 적자던 상황이 6분기 만에 바뀐 겁니다.
전력 비축해뒀다 쓰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 등에서 성과 내 전체 수치에서도, 흑자 내용에서도 예상 외 실적 낸 겁니다.
전기차 시장이 단기간에 돌아서긴 쉽지 않습니다만 이래서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되는가 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롯데그룹으로 시작합니다.
10년 전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일본 롯데 맡을 것 같다가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진 상대로 일본 법원에 1,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 제기했습니다.
과거 신 회장이 전 정권 대상 뇌물혐의로 유죄판결 받아 회사 신용도 하락하고 손해도 발생했다는 이유입니다.
회사에 배상하란 것을 넘어 '경영 정상화 추진'도 언급했다네요.
신 전 부회장의 복귀 시도는 10년간 여러번 실패했고 본인도 일본 롯데에서 준법경영 위반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형제간 계속된 분쟁이 좋을 일은 없겠죠.
다음은 삼부토건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첫 타깃으로 이 회사 주가조작 의혹 정조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재료로 두 달 정도 만에 1천원대던 주가가 5천원대로 치솟은 점 겨냥한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사흘전 옮긴 본사부터 피의자 집까지 13곳이 대상이었죠 이어 전현직 대표 줄소환했고 전 국토부 장관도 출국금지됐는데요.
전 최대주주도 수사선상 올랐습니다.
국내 1호 건설기업에 한 때 재벌급 기업이었지만 이미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거래는 정지상태고 회계법인은 회사 존속능력에 의문 제기한 상태입니다.
다음은 국내 1위 K팝 기업 하이브입니다.
실적 기대감은 큰데 최대주주 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뉴진스 송사도 이겼고 내년 최대자산 방탄소년단 복귀 예정됐지만 방시혁 의장 상황이 어렵습니다.
금융감독원 소환조사 소식 이어 경찰의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이 있었죠.
기존주주들에게 상장 계획 없다고 해 주식 팔게 유도한 뒤 상장하고는 이 주식 산 사모펀드한테 지분매각 차익 일부 받았다는 게 요지입니다.
금융당국이 방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로 고발할 것이란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방 의장 측은 문제 없다지만 금융당국은 일정기간 대주주 지분 매각 막는 보호예수 피하려는 편법에 주주들에 피해 입힌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 보고 있죠. 하이브에는 큰 부담입니다.
다음은 농심 오뚜기 SPC CJ제일제당 동서 등 대표 식품기업들입니다.
정부와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에 아랑곳 없이 값 올려 끝내 "라면 1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냐"는 대통령 언급까지 나오게 만든 식품기업들,,울며 겨자먹기일까요?
이달 최대 반값 할인 나선다네요.
농심,오뚜기는 대형마트서 라면 할인 판매하고 편의점에선 1+1, 2+1 행사 진행하고요. SPC는 마트에서 식빵, 호떡을, 동서식품은 커피류를 40~50%씩 싸게 판답니다.
대신 정부는 값 오른 수입 원재료 관세나 수입 부가세 깎아주고 원료구매자금 지원도 한답니다.
하지만 한 번 고삐 풀린 물가 잡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올해 한국의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치, 즉 잠정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나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든, 사회안전망 확보든 꺼져가는 성장엔진으로는 감당 불가입니다.
이를 되살리는 것보다 시급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CU #민생지원금 #농심 #오뚜기 #SPC #CJ제일제당 #하이브 #삼부토건 #LG에너지솔루션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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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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