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미국이 관세로 장군 부르자 중국이 보복관세로 멍군 놨습니다.
그 와중에 금융시장이 붕락 조짐 보이자 미국이 느닷없이 중국 외 나라엔 상호관세 90일 연기 발표했는데요.
무리한 정책만큼이나 구멍가게 수준이란 소리 나오는 미국의 시스템에 놀란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바이오제약사 에이비엘바이오입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으로 세계 증시 폭락한 날 상한가 찍었습니다.
뇌혈관장벽 투과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이전하는 계약입니다.
퇴행성 질환 치료제가 이 장벽 쉽게 통과해 뇌로 전달하는 기술이라네요.
우선 1천억원대 계약금, 기술료 받고 이후 로열티까지 더하면 4조원까지 받을 수 있는 역대 2위 기술이전계약입니다.
제 아무리 트럼프라도 이런 기술 수출은 못 막습니다.
세계 증시 폭락한 지난 7일 상한가 간 이유죠.
한국이 가야할 길은 명백합니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D램 반도체 영원한 1등 삼성전자 처음 제쳤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메모리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 선두 되더니 마침내 전체 D램 시장 점유율 1위 됐다는 시장조사업체 분석 나왔죠.
작년 1분기는 삼성 41% 대 SK하이닉스 30%였는데 올해 1분기엔 34 대 36으로 뒤집어졌습니다.
SK는 HBM 호황 누린 반면, 삼성은 범용 제품 수요 침체 겪은 탓이란 분석입니다.
삼성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독한 삼성' 내걸고 따라잡기 나섰는데요.
이후 결과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등 한국 대표 전자기업들로 시작합니다.
전 산업이 마찬가지지만 트럼프 관세 태풍 정면으로 맞게 됐습니다.
46%의 최고 관세율 발표된 베트남에 대형 공장 있는 게 이들 기업 공통점입니다.
비용 줄이러 공장 옮겼는데 더 높은 관세 물 판인거죠.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화한 트럼프가 관세 0%도 고려한다했고 자국 금융시장 폭락에 놀라 중국 외 나라엔 상호관세 90일 연기 발표했지만 어떤 형태든 부담이 있을 공산이 큽니다.
일단 석 달은 벌었지만 자국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가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조차 모르는 미국의, 도저히 세계 패권국이라 믿기 힘든 조변석개식 엉성한 정책체계 보면 그 후과가 저희 기상도도 두렵습니다.
이번엔 곳곳에서 위기징후 보이는 유통업입니다.
계엄 후폭풍에 관세 태풍 겹쳐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사모펀드 MBK가 주인인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회생신청하고 각종 수사,조사 진행 중인데요.
여전히 힘든지 부동산금융 운용사에 임대료 최대 반 깎아달란 요구도 했습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정산 늦어지더니 회생신청 이어 대표는 출국금지됐구요.
중국 손님 안 돌아와 면세점 힘들자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동대문점 닫고 무역센터점은 줄입니다.
소위 명품브랜드들도 성장 어렵자 점포 줄이고 철수하는 곳도 나옵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 총체적 난국 극복책이 있을까요?
다음은 KB캐피탈입니다.
이자제한법이 엄연히 있는데 더 비싼 금리 물리다 적발됐습니다.
작년 말 여기서 대출받은 고객이 금리가 법상 한도인 20%가 넘는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 넣었는데요.
점검해보니 수백건이었습니다.
전산시스템 입력 오류 탓이라는데 작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더 받았다네요.
회사는 더 받은 이자 돌려주고 있다지만 처음 민원제기 없었으면 그대로 묻힐 뻔 했습니다.
요새 대형 금융사들에서 횡령,부당대출,사기 등 돈 사고가 너무 잦습니다.
KB도 이번 건 말고도 은행,보험할 것 없이 예외가 아니죠.
열 장정이 도둑 하나 못 잡는다고 내버려둘 일은 아닐 겁니다.
양종희 회장님.
마지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시장의 따가운 눈총에 천문학적 주주배정 증자 줄이기로 했습니다.
총수 3세 회사들이 가진 조선사 한화오션 지분 사는데 1조3천억원 쓴 뒤 주주 보고 3조6천억원 증자한다고 해 주가 급락하고 비난 쏟아졌죠.
3세 승계용 정지작업이란 의심도 더해졌습니다.
결국 주주상대 증자 2조3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한화오션 팔아 돈 확보한 회사들이 맡을 전망입니다.
누구는 재벌기업들 주주관리를 어린이 돼지저금통에 비유합니다.
모아두면 부모가 뺏어간다고요.
이래서 소위 국장 떠난다고도 하죠.
신뢰는 잃기 쉽고 되찾기는 참 어렵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관세 폭풍 대응에 석 달 시간 벌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의 유탄은 불가피합니다.
이 기간 우리는 선거도 치러야하고 피해 최소화 위한 협상도 끝내야 합니다.
여기에 실패하면 정치적 갈등조차 사치가 될 수 있는 백척간두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종수(jsking@yna.co.kr)
미국이 관세로 장군 부르자 중국이 보복관세로 멍군 놨습니다.
그 와중에 금융시장이 붕락 조짐 보이자 미국이 느닷없이 중국 외 나라엔 상호관세 90일 연기 발표했는데요.
무리한 정책만큼이나 구멍가게 수준이란 소리 나오는 미국의 시스템에 놀란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바이오제약사 에이비엘바이오입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으로 세계 증시 폭락한 날 상한가 찍었습니다.
뇌혈관장벽 투과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이전하는 계약입니다.
퇴행성 질환 치료제가 이 장벽 쉽게 통과해 뇌로 전달하는 기술이라네요.
우선 1천억원대 계약금, 기술료 받고 이후 로열티까지 더하면 4조원까지 받을 수 있는 역대 2위 기술이전계약입니다.
제 아무리 트럼프라도 이런 기술 수출은 못 막습니다.
세계 증시 폭락한 지난 7일 상한가 간 이유죠.
한국이 가야할 길은 명백합니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D램 반도체 영원한 1등 삼성전자 처음 제쳤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메모리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 선두 되더니 마침내 전체 D램 시장 점유율 1위 됐다는 시장조사업체 분석 나왔죠.
작년 1분기는 삼성 41% 대 SK하이닉스 30%였는데 올해 1분기엔 34 대 36으로 뒤집어졌습니다.
SK는 HBM 호황 누린 반면, 삼성은 범용 제품 수요 침체 겪은 탓이란 분석입니다.
삼성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독한 삼성' 내걸고 따라잡기 나섰는데요.
이후 결과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등 한국 대표 전자기업들로 시작합니다.
전 산업이 마찬가지지만 트럼프 관세 태풍 정면으로 맞게 됐습니다.
46%의 최고 관세율 발표된 베트남에 대형 공장 있는 게 이들 기업 공통점입니다.
비용 줄이러 공장 옮겼는데 더 높은 관세 물 판인거죠.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화한 트럼프가 관세 0%도 고려한다했고 자국 금융시장 폭락에 놀라 중국 외 나라엔 상호관세 90일 연기 발표했지만 어떤 형태든 부담이 있을 공산이 큽니다.
일단 석 달은 벌었지만 자국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가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조차 모르는 미국의, 도저히 세계 패권국이라 믿기 힘든 조변석개식 엉성한 정책체계 보면 그 후과가 저희 기상도도 두렵습니다.
이번엔 곳곳에서 위기징후 보이는 유통업입니다.
계엄 후폭풍에 관세 태풍 겹쳐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사모펀드 MBK가 주인인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회생신청하고 각종 수사,조사 진행 중인데요.
여전히 힘든지 부동산금융 운용사에 임대료 최대 반 깎아달란 요구도 했습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정산 늦어지더니 회생신청 이어 대표는 출국금지됐구요.
중국 손님 안 돌아와 면세점 힘들자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동대문점 닫고 무역센터점은 줄입니다.
소위 명품브랜드들도 성장 어렵자 점포 줄이고 철수하는 곳도 나옵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 총체적 난국 극복책이 있을까요?
다음은 KB캐피탈입니다.
이자제한법이 엄연히 있는데 더 비싼 금리 물리다 적발됐습니다.
작년 말 여기서 대출받은 고객이 금리가 법상 한도인 20%가 넘는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 넣었는데요.
점검해보니 수백건이었습니다.
전산시스템 입력 오류 탓이라는데 작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더 받았다네요.
회사는 더 받은 이자 돌려주고 있다지만 처음 민원제기 없었으면 그대로 묻힐 뻔 했습니다.
요새 대형 금융사들에서 횡령,부당대출,사기 등 돈 사고가 너무 잦습니다.
KB도 이번 건 말고도 은행,보험할 것 없이 예외가 아니죠.
열 장정이 도둑 하나 못 잡는다고 내버려둘 일은 아닐 겁니다.
양종희 회장님.
마지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시장의 따가운 눈총에 천문학적 주주배정 증자 줄이기로 했습니다.
총수 3세 회사들이 가진 조선사 한화오션 지분 사는데 1조3천억원 쓴 뒤 주주 보고 3조6천억원 증자한다고 해 주가 급락하고 비난 쏟아졌죠.
3세 승계용 정지작업이란 의심도 더해졌습니다.
결국 주주상대 증자 2조3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한화오션 팔아 돈 확보한 회사들이 맡을 전망입니다.
누구는 재벌기업들 주주관리를 어린이 돼지저금통에 비유합니다.
모아두면 부모가 뺏어간다고요.
이래서 소위 국장 떠난다고도 하죠.
신뢰는 잃기 쉽고 되찾기는 참 어렵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관세 폭풍 대응에 석 달 시간 벌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의 유탄은 불가피합니다.
이 기간 우리는 선거도 치러야하고 피해 최소화 위한 협상도 끝내야 합니다.
여기에 실패하면 정치적 갈등조차 사치가 될 수 있는 백척간두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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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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