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시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반등 제한…혼조 마감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는데요.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도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을 보였는데요.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28%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지수는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분위기였는데요.

현지 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감세 법안이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감세안은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세액공제 확대 등의 기한 연장을 담고 있는데요.

일단, 감세는 주가 상승 요인입니다.

감세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늘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증가해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비해 대규모 감세로 정부 재정 적자가 더욱 느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특히 무디스가 지난 주말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한 이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정부 부채 증가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다만 이날, 급등하던 국채 수익률이 하락 전환하면서 불안하던 주식시장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044%, 기준물인 10년 물 수익률은 4.533%로 떨어졌는데요.

하락하기는 했지만 각각 심리적 저항선인 4%, 4.5% 위에서 움직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반등 제한…혼조 마감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이날도 하락한 애플은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준 후 좀처럼 재역전을 못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날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구글 글라스 등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 뒤 기대감이 유지되며 1%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공화당이 하원에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감세 법안을 통과시키자, 태양광 관련 주식은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가정용 태양광 설치업체인 선런의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37% 하락했습니다.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솔라엣지의 주가도 25% 하락했고요. 미국 최대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는 4% 하락했습니다.

▶월러 "관세 10%대 확정 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10% 수준에 머물 경우 하반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시사했습니다.

"관세를 10% 가깝게 낮추고 7월까지 모든 것이 확정, 완료돼 이행된다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