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주차된 차량 경보 장치가 갑자기 켜지고 산책 나온 주민은 개를 안고 황급히 대피하는데요.

차는 물론이고 집 지붕까지 뚫릴 기세입니다

매섭게 쏟아지는 험한 것의 정체는? 바로 우박.

크기가 무려 직경 5cm에 달할 정도인데요.

이날 중국 베이징엔 뇌우와 폭우, 우박 등 3건의 기상경보가 동시에 발령됐습니다.

중국의 한 보험사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약 1,4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고

중고차 업체도 대형 우박 피해에 망연자실한 상황.

한 낮엔 32도를 웃돌았던 베이징에서 왜 갑자기 대형 우박이 쏟아진걸까

중국 기상 분석관은"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불안정해지면서 형성된 우박이

대류현상에 의해 회전하면서 알맹이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선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이례적으로 자주 발생했는데요.

현지시간 지난 5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우박이 쏟아져 셴양 국제공항 지붕이 뚫리는 등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당국이 인공강우를 내린 게 우박을 만든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작년 여름 중국 충칭에서 더위를 식히려 인공강우를 뿌렸다가

초속 34m의 태풍급 강풍에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내레이션 : 김도헌 기자 (dohoney@yna.co.kr)

-편집 :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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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오(cctv134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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