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멈춰섰던 이란과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주 중 파키스탄서 2차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 관련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을 가리켜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하며 "군 최고위 인사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주중 파키스탄에서의 2차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통해 이란 측 대표단이 일단 오는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 역시 미국 측 관계자를 통해 2차 협상이 오는 16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현지시간 지난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20시간 이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첫 24시간 동안 이를 뚫고 지나간 이란 선박은 한 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SNS에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첫 24시간 동안 미국의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었으며, 6척의 상선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며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3일 밤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하는 등 일부 미군 봉쇄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또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그들이 하는 일은 회의가 전부", "종이 호랑이"라고 비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돕기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