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의 행보가 팀의 운명을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습니다.

친정팀 토트넘은 49년 만의 강등 위기에 처한 반면, 손흥민의 새 둥지 LAFC는 가파른 상승세 속에 컵대회 정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의 공식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토트넘.

하지만 새 시즌 토트넘의 성적표는 처참합니다.

우승 주역 손흥민 없이 시즌을 맞은 토트넘은 시즌 중 감독을 세 번이나 바꾸는 극약처방에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14경기 내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고, 그 사이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남은 6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며 토트넘은 1977년 이후 49년 만의 2부 리그행이라는 굴욕을 당하게 됩니다.

반면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영입한 LAFC는 고공 행진 중입니다.

리그에서 선두 경쟁 중인 것은 물론,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는 '디펜딩챔피언'인 멕시코의 크루즈 아술을 3-0으로 완파하며 팀 창단 첫 우승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마크 도스 산토스 / LAFC 감독(현지시간 지난 5일)> "손흥민은 LAFC에 엄청난 존재입니다.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고, 팀을 돕기만 하면 됩니다. 손흥민이 팀에 기여하는 바는 크고, 손흥민에게 무한한 신뢰가 있습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무패 행진 중이던 LAFC는 컵대회 8강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창단 이래 첫 컵대회 우승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손흥민 없이 치른 12일 포틀랜드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이정태]

[화면제공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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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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