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오히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도 봉쇄할 수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해에 인접한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는 이스라엘 공항을 폭격했다며 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홍해의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추가로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현지 시간 3일 밤 SNS에 '전 세계 석유와 LNG, 곡물, 비료 수송량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비율이 얼마인가'라고 적었습니다.
또 '이 해협을 통한 수송량이 가장 많은 국가와 기업은 어딘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에도 나설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해상요충지로 국제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통과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물동량 20%와 비교해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는 지난달 28일 참전을 공식화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현지시간 3일에는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와 함께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현지시간 3일)> "우리 군은 전능하신 신의 도움으로 점령된 야파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적군의 주요 목표물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힐 경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국내 정유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이 있는 사우디 얀부항도 홍해에 있습니다.
<노미 바르-야코브/제네바 안보센터 연구원> "후티 반군이 홍해의 석유 수송을 통제하고 잠재적으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선별적으로 개방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을 통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결의하려 했지만 또 연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석이(seokyee@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오히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도 봉쇄할 수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해에 인접한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는 이스라엘 공항을 폭격했다며 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홍해의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추가로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현지 시간 3일 밤 SNS에 '전 세계 석유와 LNG, 곡물, 비료 수송량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비율이 얼마인가'라고 적었습니다.
또 '이 해협을 통한 수송량이 가장 많은 국가와 기업은 어딘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에도 나설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해상요충지로 국제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통과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물동량 20%와 비교해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는 지난달 28일 참전을 공식화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현지시간 3일에는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와 함께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현지시간 3일)> "우리 군은 전능하신 신의 도움으로 점령된 야파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적군의 주요 목표물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힐 경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국내 정유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이 있는 사우디 얀부항도 홍해에 있습니다.
<노미 바르-야코브/제네바 안보센터 연구원> "후티 반군이 홍해의 석유 수송을 통제하고 잠재적으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선별적으로 개방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을 통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결의하려 했지만 또 연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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