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월드컵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이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 중동에선 지역 정세 악화로 월드컵 여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공동 개최로 치러지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 국제축구연맹, FIFA가 월드컵 띄우기에 한창입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 FIFA 회장(현지시간 지난 2일)> "우리는 세계를 하나로 묶을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번 월드컵은 감정과 열정, 축구를 중심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할 겁니다."

하지만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조별리그 I조 한 자리를 놓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이라크.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수리남과 볼리비아 경기의 승자와 단판 승부로 월드컵 마지막 티켓 주인공을 결정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멕시코 입성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영공이 폐쇄되면서 그레이엄 아널드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에 발이 묶였고, 여러 대사관이 문을 닫으며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 관계자들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월드컵을 포기할 경우 아시아 지역 예선 9위인 이라크에 출전권이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FIFA 규정상 기권팀을 같은 대륙 팀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명확한 조항이 없어 아시아 외 팀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라크는 현재의 난관을 타개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권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

각종 변수가 얽히면서 이번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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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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