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이 오늘(9일) 오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 증거조사가 12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아직도 본격적인 결심 절차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오전 9시 20분에 열린 재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도 증거 조사를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은 변호인단의 증거 조사에 이어 특검 구형, 그리고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증거조사가 12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결심 절차는 들어가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첫 번째로 나선 김용현 전 장관 측은 중간에 휴정 시간을 제외하고 6시간 가까이 증거 조사를 이어갔는데요.

이후 조 전 청장과 윤승영 전 수사기획조정관에 이어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 측까지 발언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다시 김 전 장관의 증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절차가 남은 가운데, 마지막 순서인 윤 전 대통령 측은 6시간 동안 의견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재판이 많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검 구형은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지귀연 재판부가 재판 진행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재판이 지연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재판부에 다음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지귀연 재판장은 다만 오늘 변론을 마치는 게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아직 증거조사 절차가 남은 가운데, 여기에 피고인들의 최후진술까지 고려하면 구형은 내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자정을 넘길 경우에도 차수를 변경해 재판을 이어갈 수 있지만 현재로선 재판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량인데요. 법정형 자체가 매우 무겁죠.

[기자]

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법정형이 사형과 무기형뿐인 만큼, 특검이 사형을 구형할지 여부가 최대 관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들에게 돌리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사형 구형의 핵심 근거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라는 점과, 사형 구형이 불러올 파장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통해 국회를 마비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고, 야당의 입법 폭거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재판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초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 1심 선고도 일주일 뒤에 열릴 예정으로, 연이은 사법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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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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