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폐점이 최근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복된 구조조정에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라 점포 구조조정에 들어간 홈플러스.
향후 6년간 부실 점포 41곳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고,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폐점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가양점과 부산 장림점 등 5곳이 문을 닫았고, 이달에는 서울 시흥점과 인천 계산점 등 추가로 5개 점포의 영업이 종료됩니다.
유동성 위기는 현장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직원 급여는 분할 지급되고 있고, 전기요금과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체납으로 전국 23개 점포가 압류된 상태입니다.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 “12월 임금은 두 번으로 쪼개져서 지급이 되었고, 물품대금 미납으로 상품이 끊겼으며, 세금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추가 자구책이 보이지 않는 데다, 경영진 사법 리스크까지 겹쳤다는 점입니다.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이 13년 넘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유지되면서, 구조조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민정 / 전국서비스산업노종조합연맹 사무처장> “10만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업체 종사자들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보며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공백이 이어지는 사이, 경쟁 대형마트들은 공격적인 할인과 마케팅으로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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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폐점이 최근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복된 구조조정에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라 점포 구조조정에 들어간 홈플러스.
향후 6년간 부실 점포 41곳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고,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폐점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가양점과 부산 장림점 등 5곳이 문을 닫았고, 이달에는 서울 시흥점과 인천 계산점 등 추가로 5개 점포의 영업이 종료됩니다.
유동성 위기는 현장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직원 급여는 분할 지급되고 있고, 전기요금과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체납으로 전국 23개 점포가 압류된 상태입니다.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 “12월 임금은 두 번으로 쪼개져서 지급이 되었고, 물품대금 미납으로 상품이 끊겼으며, 세금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추가 자구책이 보이지 않는 데다, 경영진 사법 리스크까지 겹쳤다는 점입니다.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이 13년 넘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유지되면서, 구조조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민정 / 전국서비스산업노종조합연맹 사무처장> “10만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업체 종사자들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보며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공백이 이어지는 사이, 경쟁 대형마트들은 공격적인 할인과 마케팅으로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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