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 의원이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시의원으로부터 '강선우 의원 측에게 1억 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받은 걸로 파악됐는데요.
앞서 강선우 의원이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해명한 내용과도 같은 취지입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직전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곧장 "자녀를 보러 간다"며 마치 수사를 회피하듯 미국으로 출국했고, '경찰이 제때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한 모습도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 자술서를 제출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김 시의원은 최근 텔레그램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정황도 포착돼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데요.
수사가 미적대고 있다는 비판 속에 경찰은 최근에야 김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자술서를 제출받은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늘도 문제의 '탄원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동작구 의원을 불러 조사했죠?
[기자]
네,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전직 동작구 의원 A씨를 불러 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탄원서 내용과 현금 전달 경위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 변호인은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 배우자에게 2천만원을 건넸다가, 새우깡이 담긴 쇼핑백을 통해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어제에 이어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된 '탄원서' 작성에 관여한 인물을 차례로 연이틀 조사한 건데요.
어제는 김 의원에게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전 동작구 의원 B씨도 불러 약 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김병기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조금 전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의 공천헌금 반환 통로로 지목된 이 모 동작구 의원도 최근 증거인멸 의심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 걸로 추정되는데, 역시 신속한 강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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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 의원이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시의원으로부터 '강선우 의원 측에게 1억 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받은 걸로 파악됐는데요.
앞서 강선우 의원이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해명한 내용과도 같은 취지입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직전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곧장 "자녀를 보러 간다"며 마치 수사를 회피하듯 미국으로 출국했고, '경찰이 제때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한 모습도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 자술서를 제출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김 시의원은 최근 텔레그램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정황도 포착돼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데요.
수사가 미적대고 있다는 비판 속에 경찰은 최근에야 김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자술서를 제출받은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늘도 문제의 '탄원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동작구 의원을 불러 조사했죠?
[기자]
네,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전직 동작구 의원 A씨를 불러 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탄원서 내용과 현금 전달 경위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 변호인은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 배우자에게 2천만원을 건넸다가, 새우깡이 담긴 쇼핑백을 통해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어제에 이어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된 '탄원서' 작성에 관여한 인물을 차례로 연이틀 조사한 건데요.
어제는 김 의원에게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전 동작구 의원 B씨도 불러 약 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김병기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조금 전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의 공천헌금 반환 통로로 지목된 이 모 동작구 의원도 최근 증거인멸 의심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 걸로 추정되는데, 역시 신속한 강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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