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탄력…뉴욕증시, 급등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 뛰었고요.

S&P500 지수는 1.54%,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일시 업무 정지가 해제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민주당 내 중도파 상원 의원 8명이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종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로 결근하는 항공관제사들에게 급여를 깎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소셜미디어에서 '모든 항공관제사는 당장 업무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는 관제사는 큰 감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일을 쉬지 않은 항공관제사들에겐 미국을 위해 복무한 공로로 1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450만 원의 보너스를 권고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전역의 항공관제사 약 1만 3천 명은 지난 10월 1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래 무급으로 일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관제사들이 부업을 위해 출근하지 않으면서 여러 공항에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연방 공무원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그간 미뤄졌던 경기지표도 정상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도 더 확실한 환경에서 12월에 기준금리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주 랠리…팔란티어 8.81% 급등

인공지능 AI 고평가 우려로 많이 떨어졌던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 블랙웰 반도체 주문을 확대했다는 소식도 인공지능 AI 거품 우려가 과장됐다는 분석으로 이어지면서 AI 관련주들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마이크론은 무려 6.46% 반등했고요.

대만 TSMC도 3%, AMD도 4.47% 올랐습니다.

AI 거품론으로 주요 매도 대상이 됐던 팔란티어는 8.81% 급등하며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3.66%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테슬라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고작 2만6,0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4만 대가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36% 급감했습니다.

3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토종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스마트 기능’ 입맛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 저하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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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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