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4천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오늘(10일) 3% 오르며 4,070선까지 다시 올라섰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와 정책 수혜주인 증권과 금융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마감가는 4,073.24포인트.

전장보다 3.02%, 12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150포인트가 급등한 지난 4월 이후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이 오른 겁니다.

기관이 1조3천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개인이 1조원 넘게 물량을 던졌고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6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2.7% 올라 10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4.5% 오르며 60만닉스를 재탈환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기존 35%보다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증권, 금융, 보험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대외적으론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1.32% 올랐고, 1,46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1,451.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향후 정책 수혜 업종과 더불어 건설, 소비 등 내수업종이 살아난다면 코스피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내년까지도 흐름은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투자 기반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됩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부진한 게 내수 업종들입니다.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면 같이 큰 폭의 상승세가 일어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이번주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코스피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나지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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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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