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북한 배후 해킹조직이 스마트폰과 PC를 원격 조정해 주요 데이터를 삭제하고, 악성파일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 등 무역 갈등이 오늘(10일)부터 휴전 상태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외교, 안보 소식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 9월, 국내 탈북 청소년 전문 심리상담사의 SNS 계정으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지인들에게 파일이 전송됐었는데요. 국내 한 정보보안기업에 따르면, 이 파일이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스마트폰과 PC를 원격으로 조종해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서버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특정 개인의 단말기에 대한 공격을 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질문 2> 이처럼 탈취한 SNS 계정을 통해 지인들에게 악성 파일을 유포하고, 또 국내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PC를 원격으로 장악해 사진과 연락처 등 주요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하는 것은 물론, 웹캠과 구글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행동을 감시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것 같아요?

<질문 3> 새롭게 발견된 사이버 공격은 북한 정권이 배후로 지목되는 해킹조직 ‘코니’ 소행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김수키 또는 지능형 지속 위협, APT37 그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질문 4> 북한의 사이버공격 전술이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근 급속도로 발달하는 AI 기술이 북한 해커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어떤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 5>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휴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오늘(10일)부터 펜타닐 관세라고 불리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20%에서 10%로 내리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합니다. 지난달 말, 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 합의에 따른 조치가 오늘부터 발효된 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희토류 통제권을 완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 수출 금지에 이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중국 전용 엔비디아 칩 수출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이제 막 휴전이 시작됐지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언제든 다시 무역전쟁이 불붙을 수도 있을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거둔 소득으로 고소득층을 뺀 전 국민에게 최소 2천 달러, 약 290만 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미 대법원이 관세 부과가 적법했는지 심리를 시작한 후, 보수성향 대법관들까지 관세 조치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잖아요. 이에 여론전에 나설 걸까요?

<질문 8>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 셧다운이 4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지시간 10일 기준), 미 상원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실시돼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셧다운이 곧 끝날 것 같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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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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