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오늘 오후 2시 7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대형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붕괴된 구조물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터빈을 돌리는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보일러타워였다고 합니다. 30년 가량 사용되다가 노후화해 철거가 결정됐는데요. 이미 몇 년 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죠?

<질문 2> 현장에서 매뉴얼대로 현장 작업을 했던 건지는 이제 나중에 살펴봐야 될 문제겠지만. 저희가 영상을 보시면 파란색의 4개의 큰 기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구조물은 기둥이 여러 개 있었는데 이 메인 기둥을 두고 나머지는 잘라내는 작업 중이었던 걸까요?

<질문 3> 한눈으로 봐도 상부가 무거워 보이고 건물 하부 부분이 굉장히 취약해 보입니다. 그런데 작업자들이 이렇게 건물 위에 올라가서 작업을 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질문 4> 나머지 네 개의 단단한 기둥을 두고 위에 상부에서 해체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작업 환경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질문 5>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발파 전문 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는데요. 철거 공사 경험이 있는 작업자들이라면 사고 전 붕괴 징후 등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타워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고 하는데요?

<질문 6>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오후 2시고 이제 한 5시간이 지난 시점이 됐습니다. 사실 골든타임에 대한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작업자들이 25m 지점에서 작업을 했고 지금 매몰돼서 현재까지 이 구조물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크레인으로 바로 작업하면 생존할 수 있는 분들이 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수작업을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까? 시간이 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질문 7> 안전 수칙 준수를 했느냐 여부가 관건이겠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말씀대로 이제 작업 절차가 있잖아요. 그 현재 영상 상태로 볼 때 그러면 어느 정도 좀 진행된 상태로 판단을 하시는지 또 안전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상태일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8> 지난달부터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해체를 해야 되는 이 구조물이 4, 5, 6호기 이 세 구조물이라고 하는데 5호기가 무너졌단 말이죠. 가운데부터 해체한 이유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 작업 중이었던 걸까요?

<질문 9> 해체 현장에 이제 신축보다 위험도가 높다는 얘기가 늘 반복되는 것 같은데 특히 예측 불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순간을 좀 언제일까요?

<질문 10> 야간 구조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는데요. 야간 구조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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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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