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AI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이라며 법정시한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내란의 상처를 딛고 'AI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에 "APEC도 A급, 시정연설도 A급이었다"고 썼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진심으로 법정기한 내 통과를 당부한 만큼 반드시 기한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규탄시위를 벌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파렴치한 행태"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경제·미래 예산 심의라는 본업에 복귀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적자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현금성 지원 예산은 미래세대에 빚폭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일시적으로 뿌리는 예산편성 줄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앉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다 시정연설 직전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대여 강경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법정 처리시한인 다음 달 2일 전까지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KBS 라디오 '전격시사' 중)> "정부 원안대로 제때 통과시키는 것이 필요할 텐데, 끝까지 설득이 안 된다고 한다면 표결 처리도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야는 일단,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등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그래픽 임혜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AI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이라며 법정시한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내란의 상처를 딛고 'AI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에 "APEC도 A급, 시정연설도 A급이었다"고 썼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진심으로 법정기한 내 통과를 당부한 만큼 반드시 기한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규탄시위를 벌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파렴치한 행태"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경제·미래 예산 심의라는 본업에 복귀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적자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현금성 지원 예산은 미래세대에 빚폭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일시적으로 뿌리는 예산편성 줄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앉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다 시정연설 직전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대여 강경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법정 처리시한인 다음 달 2일 전까지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KBS 라디오 '전격시사' 중)> "정부 원안대로 제때 통과시키는 것이 필요할 텐데, 끝까지 설득이 안 된다고 한다면 표결 처리도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야는 일단,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등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그래픽 임혜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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