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중 외교관계에서 대만 문제의 중요성이 줄어들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미국은 국방장관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와 관련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미국과 중국 정상은 6년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부산에서 열린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지만, 대만 문제만은 예외였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30일)> "대만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어요. 사실 논의조차 되지 않았죠."
앞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에서 관련 사안을 꾸준히 짚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경제와 무역을 중시하는 미중 외교에서 대만 문제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에 입각한 외교 방식을 취하는 만큼 추후 '대만 카드'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얻으려고 대만을 포기하진 않을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날,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중국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서로 처음 대면한 이 자리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지역 등을 둘러싼 중국의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미군은 앞으로도 중국군과 주요 사항들을 논의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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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앞서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중 외교관계에서 대만 문제의 중요성이 줄어들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미국은 국방장관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와 관련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미국과 중국 정상은 6년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부산에서 열린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지만, 대만 문제만은 예외였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30일)> "대만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어요. 사실 논의조차 되지 않았죠."
앞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에서 관련 사안을 꾸준히 짚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경제와 무역을 중시하는 미중 외교에서 대만 문제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에 입각한 외교 방식을 취하는 만큼 추후 '대만 카드'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얻으려고 대만을 포기하진 않을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날,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중국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서로 처음 대면한 이 자리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지역 등을 둘러싼 중국의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미군은 앞으로도 중국군과 주요 사항들을 논의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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