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미, 중에 소프트웨어로 보복 검토…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떨어졌고요.

S&P500 지수는 0.5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3% 밀리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위축되던 투자 심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카드로 등장하면서 더 냉각된 건데요.

현지시간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반 제품의 광범위한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달 초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하며 "핵심 소프트웨어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 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조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 넷플릭스 실적 부진에 주가 10.07% ↓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10%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도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는데요.

그러자 주가는 무려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주요 반도체 주가도 하락했는데요.

AMD는 3.28%, 인텔이 3.15%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이 28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6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전체 순이익은 37% 급감한 13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뿐만 아니라 시간 외 거래에서도 하락 중입니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49%, 애플은 1.64%, 아마존은 1.84%, 브로드컴은 0.69% 하락했습니다.

▶ 미 정부 셧다운 속 9월 CPI 발표 예정

오는 2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셧다운으로 미국 정부가 집계하는 경기지표는 모두 발표가 연기됐지만, CPI는 미국 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사회보장연금의 생활물가 조정에 필요한 데이터라 유일하게 발표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 같은 물가 지표와 노동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