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동 특사는 물론이고, 밴스 부통령까지 이스라엘로 향했는데요.

휴전이 유지되기 위한 외교력을 총동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깨지는 사태를 막고 2단계 휴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서 무력충돌하며 휴전 합의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던 자국군 2명이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100여 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153톤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153톤입니다. 가자지구 전역에서 수십 개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하마스 고위급 지휘관을 포함한 여러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0시간여 뒤 공습을 중단하고 휴전 복귀를 선언했지만 긴장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휴전 1단계 합의 사항인 인질 시신 송환 지연을 놓고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시신 28구 중 13구를 반환했는데, 유해 수색에 시간이 걸린다며 송환 완료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하마스는 매우 폭력적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이란의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 누구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근절될 겁니다.

미국 정부가 이번 가자 휴전 합의를 막후에서 조율한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물론 밴스 부통령까지 이스라엘에 급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 치적인 휴전 합의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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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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