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사상 최고치 근접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1.07%,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는데요.

3주 가까이 이어지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이번 주 중 종료될 수 있다는 백악관 핵심 관계자의 언급에 시장이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셧다운은 이번 주 내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이 움직여 정부를 재개하게 할 것이고 이번 주에 사태가 급속히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애플, 아이폰17 판매 호조…주가 3.9%↑ 최고치

애플도 모처럼 힘을 써줬습니다.

애플은, 인공지능 AI 테마가 증시를 휘어잡은 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렸었는데요.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날 증시를 주도했습니다.

주가가 무려 4% 가까이 뛰며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체스는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긍정적 추세와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에 힘입어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전히 애플의 주가 전망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애플 주식에 '매도' 등급을 부여한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디슨 리는 "아이폰17의 판매 모멘텀이 계속해서 식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오라클, AI 매출 전망치 과장 분석 쏟아져…주가 4.85% ↓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중에선 애플 외에 메타와 알파벳,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오라클은 이날도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오라클이 AI 사업 분야의 매출 전망치를 발표한 뒤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과장됐다는 분석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7% 하락한 바 있는데, 그 연장선상으로 분석됩니다.

▶ AMD 3.21% ↑·Arm 3.56% ↑·인텔 2.95% ↑

AMD는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에 힘입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3.21% 상승했습니다.

Arm은 3.56% 올랐고, 인텔도 2.95% 상승했습니다.

▶ 트럼프 “중국이 무언가 한다면, 대중 관세를 낮출 수 있다”

현지시간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장에서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조건을 달았지만, 대중 관세를 다시 낮출 의향이 있다고 트럼프가 밝히면서,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타코 트래이딩‘이 되살아났습니다.

트럼프가 강경 발언 후 주가가 급락하면 완화 제스처를 취하는 패턴이 반복되자 투자자들도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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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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