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좀비딸'부터 드라마 '폭군의 쉐프'까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건데요.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웹툰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동산 곳곳이 인기 웹툰 캐릭터로 가득 찼습니다.

기념사진을 남기면서는 웃음이 떠나가지 않고, 작가들이 쓰는 태블릿 피씨로 직접 그려본 만화 주인공은 조금 어설퍼 신기합니다.

모바일과 컴퓨터 화면 밖 현실에서 웹툰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시작됐습니다.

웹툰과 함께 하루를 여닫는 팬들의 열정은 남달랐습니다.

<이소연 / 경기 화성시> "장르 다 보는 것 같아요. 공부하다가 그냥 웹툰 보게 되면 스트레스도 풀리게 되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일상을 함께하는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은 기본, 엽서부터 스티커, 슬리퍼와 후드티, 인형과 키링 등 살 게 너무 많아서 지갑을 여는 건 아깝지 않습니다.

<한효주 선지윤 / 서울 강동구> "새벽부터 나와서 팝업 한 번 구매해 봤어요. 캐릭터는 일단 여기에 나오는 애들로 했는데 한 24만 원어치 정도 구매한 거 같아요. 얼마 전에 추석이어서 금방 모았어요."

최근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연재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이르는 2차 창작까지 활발해지면서 외국 팬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사라 조던 / 미국> "K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을 좋아해요. 그냥 인생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탈출구잖아요. 재밌고. 유쾌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세계로 뻗어가는 K웹툰을 비롯해 국내외 300여 웹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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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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