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기로 송환되는 구금 한국인 60여 명은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이 될 전망인데요.
도착 즉시 전국의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하는 전세기 두 대에는 송환할 한국인 구금자들보다 3배 이상 많은 194명의 경찰이 탑승했습니다.
통상 범죄자 송환에는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송환 항공편에 동행하는데 이번에는 3배 이상이 탄 겁니다.
이번에 송환되는 60여 명은 모두가 범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이들입니다.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 대상 피싱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이기 때문입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이들은 경찰의 삼엄한 감시 아래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체포영장은 기내에서 집행됩니다. 국적기는 우리 영토로 취급되는 만큼 영장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에 전세기가 착륙하면 구금자들은 수갑을 찬 채로 공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차를 타고 전국 경찰서로 압송돼 각각 관할 경찰에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 등 경비 경찰력도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는 이들에 대해선 처벌하고,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송환 후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60여 명의 송환이 한 번에 이뤄진다면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대대적인 범죄 피의자 송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월에도 필리핀으로 도피하는 범죄 피의자들이 늘어나자, 필리핀 이민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한국인 범죄자 49명을 전세기로 일괄 송환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전세기로 송환되는 구금 한국인 60여 명은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이 될 전망인데요.
도착 즉시 전국의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하는 전세기 두 대에는 송환할 한국인 구금자들보다 3배 이상 많은 194명의 경찰이 탑승했습니다.
통상 범죄자 송환에는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송환 항공편에 동행하는데 이번에는 3배 이상이 탄 겁니다.
이번에 송환되는 60여 명은 모두가 범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이들입니다.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 대상 피싱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이기 때문입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이들은 경찰의 삼엄한 감시 아래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체포영장은 기내에서 집행됩니다. 국적기는 우리 영토로 취급되는 만큼 영장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에 전세기가 착륙하면 구금자들은 수갑을 찬 채로 공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차를 타고 전국 경찰서로 압송돼 각각 관할 경찰에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 등 경비 경찰력도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는 이들에 대해선 처벌하고,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송환 후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60여 명의 송환이 한 번에 이뤄진다면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대대적인 범죄 피의자 송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월에도 필리핀으로 도피하는 범죄 피의자들이 늘어나자, 필리핀 이민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한국인 범죄자 49명을 전세기로 일괄 송환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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