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범죄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합동 대응팀이 내일(15일) 캄보디아로 떠납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대응팀에 합류해 캄보디아 측과 공조 수사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자 보호와 신속 송환을 주문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잇따르는 한국인 대상 범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구성했습니다.

합동 대응팀에는 외교부뿐 아니라 국정원과 경찰청 등이 참여합니다.

특히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합류해 구금된 우리 국민 송환과 경찰관 추가 파견 등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 대학생 피살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를 추진합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은 아세안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출범시켜 합동작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러한 범정부 대응책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의됐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됩니다."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대응해달라"며, 예산 부족으로 대응 업무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각종 조치도 잇따릅니다.

국내에서는 이번달 중 대국민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해 피해 사례 누락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해외취업 광고 모니터링, 가담자 처벌,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범정부 대응책을 점검하며, 국민들에게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실태와 현황을 정확히 설명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관계 부처에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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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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