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최근 대학생 캄보디아 납치 살해 사건 등 한국인 범죄 피해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캄보디아에 정부 합동 대응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빗발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안전 확인이 안 되는 한국인이 80여 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 사태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의 범죄단지에서 고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국경지대 범죄단지로 팔아넘기기도 하고, 더 이상 일을 시키거나 돈을 갈취할 수 없을 때는 장기 매매까지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이런 범죄 단지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질문 3>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 있던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로 이동한 거라고 하는데요, 범죄 조직이 이렇게 지역을 옮겨서 계속 활동한다면,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건 아닌지 우려되거든요.

<질문 4> 피해자들 다수가 고액을 벌 수 있다는 일자리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해외 취업 미끼 사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뭐라고 보세요, 특이하다고 할 만한 점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이런 유사한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해당 경찰서나 지방청 단위를 따로따로 수사가 이뤄져야 할까요? 아니면 국가수사본부에서 한꺼번에 묶어서 수사를 해야 하는 걸까요?

<질문 6> 팀장님 수사 경험상, 이번 사건의 범죄 조직이 얼마나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세요? 국내 모집책이 있다면, 국내 연계 조직까지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7> 이런 상황에 캄보디아 경찰이 뒤늦게 중국인 범죄 조직 집중 단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상대 납치, 불법 감금, 협박, 온라인 사기 등에 연루된 중국인들을 잇달아 체포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범죄 조직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까요?

<질문 8> 정부는 내일 '합동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의 일원으로 함께 출국하는데요. 수사 공조 강화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9> 캄보디아 현지에 관련 전담 창구인 '코리안 데스크' 설치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코리안 데스크가 설치되면 상황은 더 나아질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의 공조가 쉽지 않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 구금된 63명을 한 달 내 전원 송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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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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