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곧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당창건 80주년 경축대회가 어제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이후 한 달여 만에 중국과 러시아 권력 서열 2인자들이 평양에 집결해 북중러 3국 연대 모습을 재현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노동신문이 어제 당창건 80주년 경축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국적의 사진작가도 어제 저녁 10시 40분쯤 자신의 SNS에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전야행사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미 당창건 80주년 행사가 시작이 된 거라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1-1> 최근 2회 연속 열병식이 자정에 열렸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총 15차례 중 5번은 당일 열병식이 생중계된 적이 있는데요. 평양에 비 예보가 있어서 하루 앞당겨 어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낮에 열리게 되는 걸까요? 열병식은 아직 열리지 않은 거죠?
<질문 2> 북한은 올해 초부터 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외국 국빈들을 대거 초대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요. 그 결과 ‘러시아의 2인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중국의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나란히 북한을 찾았습니다. 어제 전야행사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중러 2인자들이 북한 열병식을 위해 방북한 건데,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1> 특히, 중국은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았는데요. 리창 총리는 역대 노동당 창건 기념일 방북 인사 중 가장 높은 서열의 인물입니다. 리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이번에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함께 방북한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북한의 리히용 비서가 회담을 마친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하였다"고 밝힌 것을 두고, 러시아의 집권 여당이 북한의 핵 개방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질문 3-1> 중러뿐 아니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라오스 국가주석도 평양을 찾았는데요. 평양에 이 정도급 사회주의 정상급 인사가 모인 적이 있었나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열병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신무기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비밀병기들을 새로 보유하였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번 열병식에서 이 비밀무기들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것들이 나올 거라 예상하십니까?
<질문 4-1> 만약에 이번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ICBM 화성-20형을 공개한다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대화 접촉은 이번 APEC 때는 불가능한 거 아닐까요? 이번 열병식때 무기를 공개하는 내용을 보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유일 체제'를 강조하며 당의 권위를 훼손하는 행위를 색출해 제거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을 한 특별한 이유나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6> 어제 공개된 전야행사에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당 간부들의 모습은 보였으나, 딸 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중국 방문 이후 한 달 이상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열병식에 딸 주애가 나타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6-1> 딸 주애가 이번 열병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가, 이번 열병식은 외빈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행사여서, 어떤 위치에 앉느냐에 따라 사실상 후계구도 공식화가 될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7> 이번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할지도 관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지금까지 15번 열병식을 했는데, 지금까지 5번 직접 연설을 했거든요? 이번에는 중러 2인자들도 참석한 상황에서 직접 연설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겠죠? 만약 직접 나선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거라 보세요?
지금까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호(klaudho@yna.co.kr)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곧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당창건 80주년 경축대회가 어제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이후 한 달여 만에 중국과 러시아 권력 서열 2인자들이 평양에 집결해 북중러 3국 연대 모습을 재현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노동신문이 어제 당창건 80주년 경축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국적의 사진작가도 어제 저녁 10시 40분쯤 자신의 SNS에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전야행사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미 당창건 80주년 행사가 시작이 된 거라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1-1> 최근 2회 연속 열병식이 자정에 열렸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총 15차례 중 5번은 당일 열병식이 생중계된 적이 있는데요. 평양에 비 예보가 있어서 하루 앞당겨 어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낮에 열리게 되는 걸까요? 열병식은 아직 열리지 않은 거죠?
<질문 2> 북한은 올해 초부터 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외국 국빈들을 대거 초대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요. 그 결과 ‘러시아의 2인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중국의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나란히 북한을 찾았습니다. 어제 전야행사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중러 2인자들이 북한 열병식을 위해 방북한 건데,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1> 특히, 중국은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았는데요. 리창 총리는 역대 노동당 창건 기념일 방북 인사 중 가장 높은 서열의 인물입니다. 리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이번에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함께 방북한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북한의 리히용 비서가 회담을 마친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하였다"고 밝힌 것을 두고, 러시아의 집권 여당이 북한의 핵 개방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질문 3-1> 중러뿐 아니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라오스 국가주석도 평양을 찾았는데요. 평양에 이 정도급 사회주의 정상급 인사가 모인 적이 있었나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열병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신무기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비밀병기들을 새로 보유하였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번 열병식에서 이 비밀무기들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것들이 나올 거라 예상하십니까?
<질문 4-1> 만약에 이번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ICBM 화성-20형을 공개한다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대화 접촉은 이번 APEC 때는 불가능한 거 아닐까요? 이번 열병식때 무기를 공개하는 내용을 보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유일 체제'를 강조하며 당의 권위를 훼손하는 행위를 색출해 제거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을 한 특별한 이유나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6> 어제 공개된 전야행사에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당 간부들의 모습은 보였으나, 딸 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중국 방문 이후 한 달 이상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열병식에 딸 주애가 나타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6-1> 딸 주애가 이번 열병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가, 이번 열병식은 외빈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행사여서, 어떤 위치에 앉느냐에 따라 사실상 후계구도 공식화가 될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7> 이번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할지도 관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지금까지 15번 열병식을 했는데, 지금까지 5번 직접 연설을 했거든요? 이번에는 중러 2인자들도 참석한 상황에서 직접 연설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겠죠? 만약 직접 나선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거라 보세요?
지금까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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