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여러 파격 정책을 시행 중인 인천시가 이번엔 아이를 낳는 부모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합니다.

두 명 이상의 아이를 낳을 경우 최대 70%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부터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요금을 추가로 환급하기 시작한 인천시.

한 명을 낳으면 50%, 두 명 이상을 낳으면 최대 70%까지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 / 임산부·인천 남동구>"내년에 아기 태어나고 나서부터 교통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음 편히 이용할 것 같습니다."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의 70%를 환급해 주는 건 인천시가 처음입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지난해 6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급하는 '1억 드림'과 하루 임대료 천 원에 집을 빌려주는 '천원 주택'에 이어 이번 '차비드림'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출생 정책을 완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다양한 출생률 제고 정책이 바로 시민 체감도를 높여서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이제부터 시작하는 차비드림을 통해서 더 출생률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택시 같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비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화면제공 인천시]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