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합뉴스TV는 추석 연휴를 맞아 '글로벌 AI 전쟁과 한국의 AI 3강 전략'에 대한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 중국의 AI 전략을 짚어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은 제2의 ‘스푸트니크 쇼크’로 불리며 미·중 AI 패권 경쟁의 불씨를 당겼는데요.

그런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이 기업이 자리 잡은 곳은 수도 베이징이 아닌 항저우였습니다.

중국 AI 지역 거점들을 임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

축구장 13개 크기의 전시장엔 중국의 대형 통신사부터 스타트업 회사까지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괜찮은 부업 활동이 있는데 참여하시겠습니까?) 말씀하신 그 활동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 요즘 이런 새로운 것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광고나 불법 권유 전화를 걸러내는 AI 기반 자동응답 기술입니다.

전화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을 고려해 개발해낸 서비스입니다.

중국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범죄를 막기 위한 '안티 딥페이크'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쑨타오/ 중국 궈루이 디지털 인텔리전스 부사장> "일부 네트워크 규제 기관이나 인터넷 기업들에 저희 기술을 제공해서 온라인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나 보안 위험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인 사용자 대상을 위한 앱도 연구 개발 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실시간으로 식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알렉산더 첸 / 상하이 MWC 관람객>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이 분명 세계를 뒤흔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중국 AI가 서방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보고있고 앞으로의 발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470km 떨어진, 안후이성 허페이.

중국 음성 AI 대표 기업 아이플라이텍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다양한 자사 제품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80개 이상 언어를 다루는 통역기는 한국, 일본은 물론 중동과 유럽시장까지 진출 무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에릭 자오 / 아이플라이텍 부사장> "대모델의 기반은 마치 건물의 기초와 같아서 그 위에 모든 AI 응용을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독자적인 기술 기업으로서 매년 매출액의 30%를 연구개발에 투자합니다. 저희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반드시 자체 연구개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스푸트니크 사태'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딥시크가 자리잡은 곳은 베이징이 아닌 항저우였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저비용 고성능 AI를 구현한 딥시크의 출현은 전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육룡'으로 불리는 대표적 AI 리딩 기업들을 포함해 항저우에 위치한 AI 기업들은 600개에 달합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를 노리는 항저우시는 올해만 2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상하이시 역시 같은 규모 이상의 투자를 내세우며 중앙정부 못지않은 AI 속도전에 가세했습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중국 기업들의 모습은 중국의 기술 속도전을 상징합니다.

국가주도의 집중 전략으로 무장한 중국.

세계 AI시장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이예지]

*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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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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