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5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국내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2만 5,689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종전 8월 중순의 12만 4천여 달러를 한 달 반 만에 넘어선 겁니다.

상승폭을 키운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이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 불안으로 달러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이 오히려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는 겁니다.

셧다운이 장기화돼 금리 인하 관측이 굳어지면 가상자산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걸로 보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의 금리 인하는 글로벌 유동성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식과 금, 가상자산 등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올라가는 모습이…"

여기에 고관세 등으로 인한 경제 불안이 지속될 경우 상승 랠리를 더 부추길 수 있단 관측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추후 13만 5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1,16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주도의 가상자산 강세가 국내 시장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2
  • 응원해요

    2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