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오늘(4일) 예정된 특검의 3차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신문을 견딜 건강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 구속 기한이 끝나는 만큼, 추가 소환 없이 연휴가 끝난 직후인 10일쯤 재판에 넘길 걸로 보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4일 오후 2시로 통보된 김건희 의혹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 구속 뒤 두 차례 조사한 특검은 연휴 기간 세 번째 조사를 해 막바지 혐의 보강에 주력하려 했지만, 한 총재 측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 측 변호인은 "부정맥 재발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문을 견딜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일로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한 총재는 앞으로도 특검에 출석하지 않겠단 입장을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추가 소환에 실익이 없다고 보고 연휴 직후인 10일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단 기존에 수사가 진행된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추가 입증이 필요한 '쪼개기 후원'과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의혹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당원 가입서 3백여 장을 분석 중으로, 교단 차원의 강제성이 있었는지 가입 경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특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오는 13일 예정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소환 조사 대비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씨는 지지자들을 향해 "응원이 아니었다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며 변호인을 통해 옥중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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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오늘(4일) 예정된 특검의 3차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신문을 견딜 건강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 구속 기한이 끝나는 만큼, 추가 소환 없이 연휴가 끝난 직후인 10일쯤 재판에 넘길 걸로 보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4일 오후 2시로 통보된 김건희 의혹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 구속 뒤 두 차례 조사한 특검은 연휴 기간 세 번째 조사를 해 막바지 혐의 보강에 주력하려 했지만, 한 총재 측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 측 변호인은 "부정맥 재발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문을 견딜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일로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한 총재는 앞으로도 특검에 출석하지 않겠단 입장을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추가 소환에 실익이 없다고 보고 연휴 직후인 10일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단 기존에 수사가 진행된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추가 입증이 필요한 '쪼개기 후원'과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의혹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당원 가입서 3백여 장을 분석 중으로, 교단 차원의 강제성이 있었는지 가입 경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특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오는 13일 예정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소환 조사 대비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씨는 지지자들을 향해 "응원이 아니었다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며 변호인을 통해 옥중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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