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청년 문제 해법에 집중했습니다.

내일(20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토크 콘서트도 열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청년 취업난, 결혼과 연애 포기 현상은 모두 '기성세대 잘못'이라며,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자녀 또래인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하는 '청년 멘토'로 변신했습니다.

기회가 많았던 부모 세대와 달리, 현재 젊은이들은 희망이 없는 불안함 속에서 살아간다며, 젠더 문제도 저성장이 낳은 기회의 부족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취업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결혼도 연애도 다 포기하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분은 아무 잘못 없지요. 우리 기성세대들의 잘못입니다. 이런 점들을 예측하고 충분히 필요한 대책을 만들었어야 하지요. 제가 제일 책임이 크죠."

사전 신청으로 참가한 청년들은 취업, 창업, 주거, 지역 불균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적극적으로 개선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유관 부처 장관들은 무대가 아닌 객석에 앉아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답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규민 / 숙명여대 학보사 편집장> "청년들의 사회경험과 취업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다른 사업이나 정책을 다양하게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팀 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다른 고비를 넘는 데도 힘을 모아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삼성을 포함한 8대 기업이 대규모 신입채용 계획을 발표하자, 이 대통령은 이들 기업에 감사 서한을 보내며 고용 확대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번 채용 확대 발표 8개 기업 시작으로 30대 기업 더 나아가 100대 기업까지 청년채용을 확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이 '청년의 날'이 있는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지정해 청년 집중 소통 행보를 펼친 가운데, 대통령실은 관련 TF를 꾸려 청년 정책 전반을 점검해 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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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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