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9.19 남북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9.19 군사합의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들도 일제히 합의 복원을 촉구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복원과 함께 언급했던 3가지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9.19 군사합의 정신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년 전 공동선언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현직 고위급 정부·여당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여 해당 합의의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2km가량 떨어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당시 인사들은 물론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에서 합의 복원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정부 내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선제적으로 9.19 군사합의가 복원되어야 한다는 생각…"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합의가 파기된 과정이 12.3 비상계엄 준비와도 연결돼있다며 이를 특검이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합의 복원과 맞물려 북미 정상 간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금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통솔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입니다. 김 위원장의 결단이 지금 이 시기에도 한반도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나고 나서 판문점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은 합의 복원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을 남북관계 개선을 좌우할 계기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윤정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9.19 남북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9.19 군사합의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들도 일제히 합의 복원을 촉구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복원과 함께 언급했던 3가지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9.19 군사합의 정신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년 전 공동선언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현직 고위급 정부·여당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여 해당 합의의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2km가량 떨어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당시 인사들은 물론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에서 합의 복원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정부 내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선제적으로 9.19 군사합의가 복원되어야 한다는 생각…"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합의가 파기된 과정이 12.3 비상계엄 준비와도 연결돼있다며 이를 특검이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합의 복원과 맞물려 북미 정상 간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금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통솔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입니다. 김 위원장의 결단이 지금 이 시기에도 한반도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나고 나서 판문점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은 합의 복원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을 남북관계 개선을 좌우할 계기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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