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단체 포상 관광객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최근 높아진 K-콘텐츠 열풍 덕에 한국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100억 원이 넘는 소비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앞에 모인 3천여 명의 외국인들.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미국 글로벌 금융 기업 임직원들입니다.

<모니카 / 관광객> “비가 와서 많은 것을 체험할 기회가 없었지만 영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한국 전통 놀이를 꼭 경험해보고 싶어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골든과 소다팝 노래가 나오자, 흥을 주체하지 못한 이들이 다 같이 신나게 춤을 추며 공연을 즐깁니다.

부스에서는 ‘사자 보이즈’처럼 차려입은 모델들과 사진도 찍어보고, 영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공기놀이, 제기차기를 체험하다 이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번 단체 포상 관광을 통해 약 124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상 관광객의 지출은 일반 외래 관광객보다 약 1.5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은경 / 한국관광공사 MICE마케팅팀장> “대규모 단체 관광객의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많은 돈을 소비하시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서 저희가 많은 단체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대규모 포상관광을 적극 유치해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관광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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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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