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뉴욕증시, 금리 인하 하루 만에 3대 지수 최고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0.48%,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재개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로 마감한 겁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 금리를 50bp 내리는 '빅컷'의 기대감을 꺾고 고용 냉각에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전날 증시는 요동쳤는데요.

오늘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된 만큼 당분간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투자심리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2.51% 상승하며 2021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재무 여건이 탄탄하지 못한 중소형 기업에 더 좋다고 여겨지는데요.

특히 금리 인하로 부채비율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경감될 것이란 기대가 러셀 2000지수를 최고치로 밀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며 협업 체제를 구축하자 기술주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미국 인공지능 AI 대장 기업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9천320억 원을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하기로 해, 인텔 지분의 4% 이상을 보유하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협력에는 인텔이 엔비디아의 칩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3.49% 올랐고요.

인텔 주가는 22.77% 급등했습니다.

TSMC가 2.23%, ASML이 6.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56% 뛰었고요.

반면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0.78% 내렸고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은 4.45% 하락했습니다.

▶ 미 8월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0.5%↓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LEI가 8월 들어 뚜렷하게 하락하며 다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침체 여부를 예측하기 위한 복합 지표인데요.

미국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98.4를 기록했습니다.

4월의 1.0% 하락 이후 최대 하락세인데요.

시장 예상치 0.2% 하락도 밑돌았습니다.

▶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23만 1천 건…전망치 하회

고용 지표도 발표됐는데요.

최근 흐름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7일~13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인 26만 4,000건보다 3만 3,000건 줄어든 건데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 건을 밑도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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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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