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샌델 교수의 이른바 '평화배당' 개념을 언급하며 평화가 손실이 아닌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샌델 교수 역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
이재명 대통령과는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에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대담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4년 만에 샌델 교수를 직접 만난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정치적 혼란을 겪고, 극우의 발호로 사회적 안전성도 저해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적인 사회의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가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라고 하면 아테네를 떠올리는데, 아마도 많은 시간 지난 이 다음에는 대한민국 서울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샌델 교수는 평화 구축이 비용이나 손실이 아닌 현실적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평화가 유지됨으로써 국민들이 얻게 되는 수혜를 뜻하는 이른바 '평화배당'을 고리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대한민국도 어쨌든 평화 체제가 구축이 돼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화 배당을 얻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접견에 앞서 샌델 교수는 통일부 주최 행사에서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의 민주주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조지아주 구금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 하버드대 교수> "그중에서도 최악이고 가장 우려되는 모습은 요원들을 대거 풀어서 외국인을 추방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려다가 범죄자 취급을 당한 한국인 인력 수백명도 포함됩니다."
샌델 교수는 민주주의 위기의 배경으로 '초양극화'를 지목하면서, 한국의 대북정책 논의도 정치적 양극화 완화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제공 글로벌코리아포험]
[영상편집 윤현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샌델 교수의 이른바 '평화배당' 개념을 언급하며 평화가 손실이 아닌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샌델 교수 역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
이재명 대통령과는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에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대담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4년 만에 샌델 교수를 직접 만난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정치적 혼란을 겪고, 극우의 발호로 사회적 안전성도 저해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적인 사회의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가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라고 하면 아테네를 떠올리는데, 아마도 많은 시간 지난 이 다음에는 대한민국 서울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샌델 교수는 평화 구축이 비용이나 손실이 아닌 현실적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평화가 유지됨으로써 국민들이 얻게 되는 수혜를 뜻하는 이른바 '평화배당'을 고리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대한민국도 어쨌든 평화 체제가 구축이 돼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화 배당을 얻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접견에 앞서 샌델 교수는 통일부 주최 행사에서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의 민주주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조지아주 구금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 하버드대 교수> "그중에서도 최악이고 가장 우려되는 모습은 요원들을 대거 풀어서 외국인을 추방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려다가 범죄자 취급을 당한 한국인 인력 수백명도 포함됩니다."
샌델 교수는 민주주의 위기의 배경으로 '초양극화'를 지목하면서, 한국의 대북정책 논의도 정치적 양극화 완화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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