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불기둥을 뿜었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다시 한번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 넘게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건 단 이틀 만입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였습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가 증시의 상단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1년 1개월 만에 8만 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올라 35만 원 선에 안착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제호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HBM 수요가 견조한 상황에서 레거시 메모리 쪽으로 수요가 올라오고 있고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반등이 확인되고 있고 증권사들의 TP(목표주가) 인상이 있었어서…"

삼성그룹 등이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간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준은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고, 파월 의장은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결정이 예상 범위 내라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관세정책과 경제지표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더 풀리면서, 코스피의 ‘최고치 랠리’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뉴스리뷰]

#코스피 #코스닥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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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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