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에 한미,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주목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 주석이 확실히 방한할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17일)> "시진핑 주석께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오시고, 한국 방문도 함께 하시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다음 달 한국 답방도 추진하기로 했는데, 11년 만에 이뤄질 시 주석의 방한 준비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이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중관계 개선에 더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것도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에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이에 따라 경주 APEC 계기로 미중 정상이 경주에서 6년 만에 맞대면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북한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도 오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시기에 맞춰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홍콩 매체는 중국 측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초청장을 보냈고, 방중 시점은 APEC 정상회의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 19일 전화 통화로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실제 통화가 이뤄지면 대면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통화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통상에 관해 합의를 못 할 경우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 역시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이예지]

#트럼프 #미국 #중국 #시진핑 #APEC정상회의 #한중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