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미국 고용 증가 '반토막'…91만 명 하향 조정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하며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0.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7%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올해 1분기까지 12개월간의 고용·임금 조사를 반영한 비농업 고용 연례 벤치마크 수정 예비치를 발표했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는 기존 발표치보다 91만 1천 명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기존 발표치에선 신규 고용이 90만 명 넘게 부풀려졌었다는 의미입니다.

정리하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 대비 매월 약 7만 6천 명 적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이미 예상됐던 조정인만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받아본 월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게 경기침체로 가는 길인지 단순한 약화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11일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인플레이션의 악화 추세를 보여준다면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에어' 등 신제품 발표

대형 빅테크 기술주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알파벳은 2% 넘게 뛰었습니다.

애플은 1.48% 하락했는데요.

시총도 3조 4,78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에어 등 신제품을 발표했는데요.

팀 쿡 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 에어를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하며 차세대 전략 모델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에어팟 프로 3세대'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인공지능 AI와 관련해 새로운 면모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美 코어위브, 벤처캐피털 펀드 설립 소식에 7%↑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인공지능 AI 관련 기업에 투자할 벤처캐피털 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뒤 기대감에 주가가 7%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 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네비우스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와 17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뒤, 주가가 무려 5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자사의 메디케어 플랜 가입자 수가 기존 전망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발표에 8.64%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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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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