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마을 공터 차량에 넉 달 가까이 방치한 50대 일당 3명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에서 내린 형사들이 황급히 뛰어 한 남성을 붙잡습니다.
잠시 뒤 남성을 만나려고 나온 여성에게도 수갑을 채웁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입니다.
경찰은 3시간 전 전남 무안의 한 마을 공터에서 50대 여성의 부패한 시신을 발견하고, 50대 남성 C씨를 검거했습니다.
C씨가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신고자> "차에 사체가 있다 이 정도만 이야기했습니다. 너무 큰 일이라서 두 번이나 확인하는데 맞다고 그래서 이제 경찰관하고 같이…"
A씨 등 3명은 지난 5월 중순 새벽 목포의 한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5시간 넘게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숨진 피해 여성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이곳 마을 공터에 넉 달 가까이 방치했습니다.
시신이 부패할 것을 대비해 주변을 소독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A씨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성들은 "A씨의 요구로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A씨에게 심리적 지배를 받아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행했는데 이제 서로 약간 책임을 떠밀어요. (빌려준) 돈을 받으려는 목적보다는 돈을 계속 지속해 마련해 오라고 한 것 같아요."
경찰은 A씨 등 3명에게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뉴스리뷰]
#폭행 #살인 #사체유기 #방치 #가스라이팅 #심리적_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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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마을 공터 차량에 넉 달 가까이 방치한 50대 일당 3명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에서 내린 형사들이 황급히 뛰어 한 남성을 붙잡습니다.
잠시 뒤 남성을 만나려고 나온 여성에게도 수갑을 채웁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입니다.
경찰은 3시간 전 전남 무안의 한 마을 공터에서 50대 여성의 부패한 시신을 발견하고, 50대 남성 C씨를 검거했습니다.
C씨가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신고자> "차에 사체가 있다 이 정도만 이야기했습니다. 너무 큰 일이라서 두 번이나 확인하는데 맞다고 그래서 이제 경찰관하고 같이…"
A씨 등 3명은 지난 5월 중순 새벽 목포의 한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5시간 넘게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숨진 피해 여성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이곳 마을 공터에 넉 달 가까이 방치했습니다.
시신이 부패할 것을 대비해 주변을 소독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A씨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성들은 "A씨의 요구로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A씨에게 심리적 지배를 받아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행했는데 이제 서로 약간 책임을 떠밀어요. (빌려준) 돈을 받으려는 목적보다는 돈을 계속 지속해 마련해 오라고 한 것 같아요."
경찰은 A씨 등 3명에게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뉴스리뷰]
#폭행 #살인 #사체유기 #방치 #가스라이팅 #심리적_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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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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