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여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루어진 회동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는데요.
따뜻하게 손을 맞잡은 것은 물론,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열을 정비한 여야 새 당대표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모두 들어간 '통합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여야가 국익을 위해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찾아내고, 그래서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야 대표들도 협조와 협력, 소통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오찬을 시작했지만, 방점을 찍은 현안은 서로 달랐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세력 척결'과 '개혁 입법'을 강조했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입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부동산 대책, 여당의 입법 강행 등을 고리로 대여 비판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을 한 마디로 표현드리면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증가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정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만큼 치열하게 맞붙은 건 아니었습니다.
비공개 오찬에서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대체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과 여야는 이번 오찬 대화를 계기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제안을,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전격 합의된 겁니다.
정례화하지는 않고, 야당 대표가 요청하면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야당은 협의체에서 다룰 안건으로 청년 실업이나 부동산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찬을 계기로 장동혁 대표와 별도의 단독 회동도 한 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가 요청하면 적극 검토해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 대표와 자주 소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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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여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루어진 회동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는데요.
따뜻하게 손을 맞잡은 것은 물론,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열을 정비한 여야 새 당대표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모두 들어간 '통합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여야가 국익을 위해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찾아내고, 그래서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야 대표들도 협조와 협력, 소통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오찬을 시작했지만, 방점을 찍은 현안은 서로 달랐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세력 척결'과 '개혁 입법'을 강조했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입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부동산 대책, 여당의 입법 강행 등을 고리로 대여 비판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을 한 마디로 표현드리면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증가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정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만큼 치열하게 맞붙은 건 아니었습니다.
비공개 오찬에서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대체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과 여야는 이번 오찬 대화를 계기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제안을,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전격 합의된 겁니다.
정례화하지는 않고, 야당 대표가 요청하면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야당은 협의체에서 다룰 안건으로 청년 실업이나 부동산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찬을 계기로 장동혁 대표와 별도의 단독 회동도 한 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가 요청하면 적극 검토해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 대표와 자주 소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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