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내일(9일)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매해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걸로 알려진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작품의 진위 여부도 관심이었는데 특검은 최근 가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건희 씨 일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 그림'의 진품 여부를 들여다봐왔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가 진품으로 알고 구매해 김 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진품이라던 해당 그림은 특별 감정 결과, '위작'이라는 판단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이 감정 의뢰를 맡긴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가 '위작' 결론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은 겁니다.
앞서 김 전 검사가 구매할 당시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진품으로 본 걸로 전해졌는데, 두 기관은 엇갈린 판단을 내놨습니다.
위작으로 판단한 감정위는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3천만 원 선이었던 낙찰가가 김 전 검사 손에 들어갈 당시엔 1억을 훌쩍 넘겼는데, 이 정도로 변동 폭이 큰 건 위작을 진품으로 둔갑시켜 가격을 뻥튀기하는 사기성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겁니다.
지난 달 김건희 씨는 특검 조사 당시 "가짜 그림처럼 보여서 사지 않는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두 기관의 엇갈린 판단 속에, 특검팀은 그림 구매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김건희 씨가 지난해 총선 당시 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 전 의원 대신 공천을 주려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과 함께 그림의 대가성 여부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김 전 검사는 공천에 탈락한 뒤 국정원에 임용됐습니다.
특검팀은 소환을 앞두고 김 전 검사 지방 주거지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사위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성근 전 비서실장 상사였던 한덕수 전 총리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김건희특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채연(touche@yna.co.kr)
김건희 특검이 내일(9일)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매해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걸로 알려진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작품의 진위 여부도 관심이었는데 특검은 최근 가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건희 씨 일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 그림'의 진품 여부를 들여다봐왔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가 진품으로 알고 구매해 김 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진품이라던 해당 그림은 특별 감정 결과, '위작'이라는 판단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이 감정 의뢰를 맡긴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가 '위작' 결론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은 겁니다.
앞서 김 전 검사가 구매할 당시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진품으로 본 걸로 전해졌는데, 두 기관은 엇갈린 판단을 내놨습니다.
위작으로 판단한 감정위는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3천만 원 선이었던 낙찰가가 김 전 검사 손에 들어갈 당시엔 1억을 훌쩍 넘겼는데, 이 정도로 변동 폭이 큰 건 위작을 진품으로 둔갑시켜 가격을 뻥튀기하는 사기성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겁니다.
지난 달 김건희 씨는 특검 조사 당시 "가짜 그림처럼 보여서 사지 않는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두 기관의 엇갈린 판단 속에, 특검팀은 그림 구매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김건희 씨가 지난해 총선 당시 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 전 의원 대신 공천을 주려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과 함께 그림의 대가성 여부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김 전 검사는 공천에 탈락한 뒤 국정원에 임용됐습니다.
특검팀은 소환을 앞두고 김 전 검사 지방 주거지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사위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성근 전 비서실장 상사였던 한덕수 전 총리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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