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기연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담을 이어갑니다.

오늘 만남이 여야 협치 활로를 뚫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잠시 후 오후 2시 국회에선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을, 조기연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12시부터 여야 대표와의 오찬이 진행됐는데요. 특별히 시간제한을 두지 않은 상태로 폭넓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여야가 각각 정식으로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한 이후 3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식들을 살펴볼 때, 먼저 오늘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오늘 만남을 앞두고 큰 관심을 모았던 게 바로, 여야 대표 간의 악수 여부였지 않습니까? 그간 국회는 여야 대표 간 악수도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꽉 막힌 경색 국면에 있었는데요.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악수는 사람과 한다"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 대표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와달라"고 말했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악수가 형식적인 악수가 아닌 진정성 있는 악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질문 3>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일본, 미국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순방 기간 당선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회동 성사를 지시할 정도로 이번 만남을 서둘러 왔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를 이어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거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오늘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하기로 한 점도 특징인데요. 현안을 제한 없이 꺼낼 수 있는 형식인 만큼, 오히려 민감한 쟁점들이 전면에 부각돼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요?

<질문 5> 특히 검찰청 해체와 기재부 분리 등을 핵심으로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의 당위성을 설명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국민의힘이 과연 이 대통령의 협조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인데요?

<질문 6> 이에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막아내고 정치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아내는 데 이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번 만남은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잖습니까?

<질문 6-1> 정청래 대표 역시 내란 종식과 개혁 입법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며 야당과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7> 여야 오찬 이후 장동혁 대표와의 단독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야당 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A4용지 10여 장 분량의 메시지를 직접 낭독하며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 오늘도 작심 발언을 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불거진 탄핵 찬반파 간의 물밑 내홍이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탄핵 찬성파까지 품을 것이냐의 기로에 놓여있는데요.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오늘이 대표로서의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고도 볼 수 있겠죠?

<질문 8-1>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 지도부와 함께하는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야당 대표와 단독 회동 일정도 잡은 만큼, 이번 회동이 협치의 실마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앞으로 협치 복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회동이 정례화될 가능성도 짚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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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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