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성남시에 30년 간 방치돼 온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성남물빛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뮤직홀도 개관하면서 매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나 독주회 등 공연도 개최될 예정인데요.

서승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하나 둘씩 공연장으로 입장합니다.

잠시 후 아름다운 선율이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뮤직홀로 재탄생한 것인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 등이 총출동한 첫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30년간 방치돼왔던 하수처리장 부지입니다.

성남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원과 뮤직홀을 만들어 시민들 품으로 돌려줬습니다.

지난 1997년 준공된 하수처리장은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방치됐습니다.

성남시는 기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을 리모델링해 공연장과 연습실, 악기 보관실 등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황요성 / 경기 성남시> "그동안 사장되었던 장소가 좋은 공원으로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을 위해서 좋은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장 주변도 산책로와 카페가 들어서며 음악이 흐르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지하에는 500m 연장 길이의 큰 하수 이동 통로가 있습니다. 그것도 감안해서 이곳을 성남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도시 재생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도 유치해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동현]

#성남시 #하수처리장 #물빛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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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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