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 집권 자민당 총재직에서 사임하기로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지금이, 적절한 퇴진 시기"라고 밝혔는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이시바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며 총리직 퇴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자민당 총재를 뽑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는데요.

그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시바 총리는 외교 성과를 언급하던 중 이재명 대통령과 결실 있는 회담을 했다며 아시아 여러 나라와 연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작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당내 비자금 스캔들 여파 등으로 중의원 선거에 이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까지 패배하면서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아 왔는데요.

그는 국정에 공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총리직 고수 방침을 거듭 밝혔으나, 자민당이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묻기 직전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차기 일본 총리가 공식 선출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NHK는 "이시바 총리가 스스로 물러난다는 판단을 통해 당내 혼란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자민당은 차기 총재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차기 자민당 총재 유력 후보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이시바 #자민당 #사임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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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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