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호남은 최대 80㎜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짧은 시간 강하게 퍼붓는 극한 호우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과 충남에 기록적인 호우가 퍼부었습니다.

전북 군산 내흥동에서는 시간당 152.2mm의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위력의 강수가 관측됐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도 137mm의 극한 호우가 한 시간 만에 쏟아졌습니다.

모두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의 대폭우였습니다.

군산의 누적 강수량은 300mm 안팎, 익산 함라와 서천도 250mm 이상을 보였습니다.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이 발달했는데,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를 뿌린 것입니다.

오후까지 호남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전북 남부와 광주, 전남 북부에 80mm의 비가 더 내리다, 저녁이면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다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침수, 붕괴 피해, 교통안전 등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과 전북 4개 광역 시도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림 주변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호우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날씨 #기상청 #폭우 #극한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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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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