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주도 질서에 맞서는 '반서방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그 중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와 전승절 열병식에 이른바 권위주의 국가들을 불러 모으며 외교력을 과시한 중국.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신흥경제국들의 '브릭스' 화상회의에서 '반서방 세 결집'을 이어갑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뭉친 다자 협력체로, 지난해 이란, 아르헨티나 등이 가입하며 세를 더 불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관세·제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세계 질서 다극화를 놓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서방 진영이 결속하는 분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중국·인도·러시아 정상이 나란히 걷는 사진을 올리며 인도와 러시아를 "중국에 빼앗긴 것 같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곧 발표될 '반도체 관세'의 실질적 표적이 중국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곧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며 유럽 동맹들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고 중국 경제 압박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중·러 만남 이후 "의기양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마디에 '트럼프표 종전 구상'은 또 무색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군사작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외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한다면 이는 정당한 목표물이 될 것입니다."
CNN은 최근 '반서방 연대' 현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약소국 겁주기, 미국 우선주의 등 정책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트럼프 #관세 #우크라이나 #푸틴 #젤렌스키 #중국 #시진핑 #미국우선주의 #반서방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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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미국 주도 질서에 맞서는 '반서방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그 중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와 전승절 열병식에 이른바 권위주의 국가들을 불러 모으며 외교력을 과시한 중국.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신흥경제국들의 '브릭스' 화상회의에서 '반서방 세 결집'을 이어갑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뭉친 다자 협력체로, 지난해 이란, 아르헨티나 등이 가입하며 세를 더 불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관세·제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세계 질서 다극화를 놓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서방 진영이 결속하는 분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중국·인도·러시아 정상이 나란히 걷는 사진을 올리며 인도와 러시아를 "중국에 빼앗긴 것 같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곧 발표될 '반도체 관세'의 실질적 표적이 중국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곧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며 유럽 동맹들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고 중국 경제 압박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중·러 만남 이후 "의기양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마디에 '트럼프표 종전 구상'은 또 무색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군사작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외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한다면 이는 정당한 목표물이 될 것입니다."
CNN은 최근 '반서방 연대' 현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약소국 겁주기, 미국 우선주의 등 정책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트럼프 #관세 #우크라이나 #푸틴 #젤렌스키 #중국 #시진핑 #미국우선주의 #반서방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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