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객석이 따로 없고 대사도 없는 '몰입형 공연'이 있습니다.
관객이 원하는 대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인데요.
배우 8명이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서는 연극까지, 신선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것도 모른 채 호텔 키를 받는 순간 시작되는 탐험.
어디로 갈지, 또 무엇을 볼지는 관객이 결정합니다.
객석도 대사도 없는 몰입형 공연 '슬립노모어'가 뉴욕, 상하이에 이어 최대 스케일로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재해석한 작품은 몸짓과 눈빛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은 물론 원하는 공간을 모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펠릭스 바렛 / '슬립노모어' 연출> "이머시브 시어터(몰입형 공연)는 단순한 무대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만듭니다. 우리는 관객을 그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들이죠."
충무로 대한극장을 리모델링한 1930년대 스코틀랜드 배경의 가상 공간 '매키탄 호텔' 전체가 곧 무대입니다.
<박주영 / '슬립노모어 서울' 제작·미쓰잭슨 대표> "(공간은) 건축 설계부터 관객의 동선, 미술 디자인, 조명, 음향, 가구, 소품 심지어는 먼지 한 톨까지 연출의 의도가 담겨 있을 정도로"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다른 배우 8명이 모두 '로제타'로 한 무대에 오릅니다.
1890년 조선으로 와 국내 최초의 맹아학교와 여성 치료소를 연 미국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을 실험적인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작품은 이번에 배우 김성령이 가세해 새로운 감성을 더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쓰이며 구한말 이방인과 조선인 사이 언어 장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도 독창적입니다.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로제타'는 부산, 일본으로 무대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윤정인]
[화면제공: 미쓰잭슨, 옐로밤]
#연극 #슬립노모어 #이머시브시어터 #로제타 #실험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객석이 따로 없고 대사도 없는 '몰입형 공연'이 있습니다.
관객이 원하는 대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인데요.
배우 8명이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서는 연극까지, 신선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것도 모른 채 호텔 키를 받는 순간 시작되는 탐험.
어디로 갈지, 또 무엇을 볼지는 관객이 결정합니다.
객석도 대사도 없는 몰입형 공연 '슬립노모어'가 뉴욕, 상하이에 이어 최대 스케일로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재해석한 작품은 몸짓과 눈빛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은 물론 원하는 공간을 모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펠릭스 바렛 / '슬립노모어' 연출> "이머시브 시어터(몰입형 공연)는 단순한 무대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만듭니다. 우리는 관객을 그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들이죠."
충무로 대한극장을 리모델링한 1930년대 스코틀랜드 배경의 가상 공간 '매키탄 호텔' 전체가 곧 무대입니다.
<박주영 / '슬립노모어 서울' 제작·미쓰잭슨 대표> "(공간은) 건축 설계부터 관객의 동선, 미술 디자인, 조명, 음향, 가구, 소품 심지어는 먼지 한 톨까지 연출의 의도가 담겨 있을 정도로"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다른 배우 8명이 모두 '로제타'로 한 무대에 오릅니다.
1890년 조선으로 와 국내 최초의 맹아학교와 여성 치료소를 연 미국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을 실험적인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작품은 이번에 배우 김성령이 가세해 새로운 감성을 더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쓰이며 구한말 이방인과 조선인 사이 언어 장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도 독창적입니다.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로제타'는 부산, 일본으로 무대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윤정인]
[화면제공: 미쓰잭슨, 옐로밤]
#연극 #슬립노모어 #이머시브시어터 #로제타 #실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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