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우 의장은 목표였던 한중 관계 협력 증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3박 4일 동안의 중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우원식 국회의장.

이번 방중에 대해 목표로 했던 한중 협력 증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도 의외의 성과를 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조우하게 돼서 악수를 나눈 것 자체가 그래도 성과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중국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열병식이 열리기 직전 대기 장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7년 만에 다시 만나 악수를 하며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다만 북측 인사들과의 대화 등은 불가능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TV '뉴스1번지')> "박지원 의원은 구면이니까 ‘최선희 외무상!’ 이렇게 불렀는데, 그쪽에서 다 알고 있었겠죠, 저희 측에서 접촉 (시도)할 것도. 이렇게 앞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쓱 돌리더라고요."

우 의장은 전승절 행사가 끝난 뒤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푸틴 대통령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내년에 유네스코 총회가 여기서(한국에서) 열리면, 유네스코 위원들이 금강산도 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우 의장은 또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한중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김휘수]

#우원식 #김정은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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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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